'위대한 도전' 장수정, 예선 최종 라운드 23일 0시 시작 [US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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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최초로 US오픈 본선 진출을 노리는 장수정(대구광역시청, 239위)의 예선 최종 라운드 경기 일정이 정해졌다.
장수정은 한국 시간으로 22일 새벽에 끝난 예선 2회전에서 웨이시지아(중국, 153위)에 6-3 2-0 기권승을 거두며 예선 최종 라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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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최초로 US오픈 본선 진출을 노리는 장수정(대구광역시청, 239위)의 예선 최종 라운드 경기 일정이 정해졌다. 장수정의 경기는 한국시간 23일 0시(현지시간 22일 오전 11시)로 배정 받았다. 모든 경기의 첫 시작이기 때문에 비와 같은 천재지변만 아니라면 23일 0시부터 장수정의 위대한 도전이 시작된다.
US오픈 조직위원회는 예선 최종 라운드 일정을 발표했다. 히비노 나오(일본, 157위)를 상대하는 장수정은 8번코트 첫 경기에 출전한다.
장수정은 한국 시간으로 22일 새벽에 끝난 예선 2회전에서 웨이시지아(중국, 153위)에 6-3 2-0 기권승을 거두며 예선 최종 라운드에 올랐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히비노 나오가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프랑스, 232위)를 6-4 3-6 6-4로 제압하고 장수정과의 맞대결이 확정됐다.
22일 오전 현재, US오픈 여자단식 예선 2회전이 모두 종료된 가운데, 예선 최종 라운드에 도전하는 32명의 선수가 정해졌다. 이 중 장수정은 보호랭킹제도, 와일드카드로 예선에 출전해 최종 라운드까지 오른 3명(아나 콘주(크로아티아/1107위/보호랭킹), 줄리에타 파레자(미국/960위/와일드카드(15세)), 마이타니 아코나다(미국/837위/보호랭킹))을 제외하면 랭킹이 가장 낮다. 만약 예선 최종 라운드에서 패한다 할지라도 럭키루저를 통한 본선 진출 가능성은 아예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국 히비노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는 것 외에는 장수정에게 방법이 없다.
최고랭킹 43위까지 찍으며 수년간 WTA 투어 생활을 해왔던 히비노는 장수정에 비해 랭킹, 인지도 모두 높다. 심지어 상대전적도 장수정이 1승 3패로 열세인 상황이다. 해외 팬들의 승자 예측에서도 히비노가 장수정에 비해 더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장수정의 위대한 도전은 웃으며 끝날 수 있을까. 23일 0시에 그 도전이 시작된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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