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日제약회사 일본인 직원 간첩혐의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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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지난해 3월 간첩 혐의 등으로 구속된 제약회사 아스텔라스 직원인 일본인 남성에 대해, 현지 당국이 기소했다고 아사히신문, 요미우리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3월부터 이 직원에 대한 기소 심사 절차를 진행해왔다.
앞서 지난해 3월 중국 당국은 베이징(北京)에서 일본 대형 제약업체인 아스텔라스 제약 직원 50대 남성을 구속했다.
현재 아스텔라스 직원을 포함한 기소된 2명, 복역 중인 3명 등 일본인 5명이 중국에서 구속돼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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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중국에서 지난해 3월 간첩 혐의 등으로 구속된 제약회사 아스텔라스 직원인 일본인 남성에 대해, 현지 당국이 기소했다고 아사히신문, 요미우리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직원은 이달 중순 기소됐다. 구체적인 기소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 당국은 지난 3월부터 이 직원에 대한 기소 심사 절차를 진행해왔다. 중국 주재 일본 대사관 관계자는 월 1번 정도, 총 16번 이 직원과 면담했다. 건강 상태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텔라스 제약은 아사히에 해당 직원이 "(중국에서) 기소된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그 이상은 재판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코멘트는 삼가겠다"고 밝혔다.
주중 일본대사관은 "(중국에게) 조기 석방을 계속 강하게 요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3월 중국 당국은 베이징(北京)에서 일본 대형 제약업체인 아스텔라스 제약 직원 50대 남성을 구속했다. 반 스파이법 위반 혐의를 받았다. 그는 베이징 내 수용 시설에서 구속돼 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조기 석방을 요구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할 때 직접 조기 석방을 촉구했다. 그러나 의미있는 진전은 없었다.
2014년 중국에서 반 스파이법이 시행된 이래 일본인이 중국에서 구속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 최소 17명이 구속됐다. 이 가운데 10명은 재판에서 실형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재판은 모두 비공개로 이뤄졌으며, 이들이 어떤 경위로 구속되고 어떤 행위가 문제됐는지 전혀 알려진 바 없다.
17명 중 6명은 형기를 마치고 나서야 귀국했다. 5명은 형기 도중 석방돼 귀국했다. 1명은 복역 중 병으로 사망했다.
현재 아스텔라스 직원을 포함한 기소된 2명, 복역 중인 3명 등 일본인 5명이 중국에서 구속돼 있는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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