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에 신도시 만든 대우건설, 이번엔 타이빈에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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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에 신도시를 건설한 대우건설(047040)이 이번에는 현지 타이빈 일대에 약 96만 3000㎡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한다.
22일 대우건설은 베트남 타이빈성으로부터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의 투자자로 승인받아 신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하노이와 동나이성 등 다양한 지역에서의 신규 도시개발사업 참여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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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매출 70% 수준으로 높일 것
베트남 하노이에 신도시를 건설한 대우건설(047040)이 이번에는 현지 타이빈 일대에 약 96만 3000㎡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한다.
22일 대우건설은 베트남 타이빈성으로부터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의 투자자로 승인받아 신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하노이에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를 조성한 경험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번 신도시 개발계획을 직접 주도할 방침이다. 끼엔장 신도시의 전체 개발 컨셉과 아이덴티티는 주거와 상업, 교육, 녹지, 문화 등이 통합된 균형적인 신도시다. 대우건설은 베트남 현지 기업인 그린아이파크와 국내 기업인 제니스와 손 잡고 컨소시엄을 조성해 사업 입찰에 참여했다. 대우건설은 주간사로서 전체 사업 지분의 51%를 소유한다. 대우건설은 한국의 중소기업 및 베트남 현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함으로써 대기업과 중소기업, 한국-베트남 기업 간의 상생 모델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끼엔장 신도시는 2025년부터 2035년까지 10년 간 약 3억 9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통해 베트남 타이빈성의 성도 타이빈 일대에 약 96만 3000㎡ 규모로 조성된다. 타이빈성은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해안도시로 하노이에서 110㎞, 북부 경제도시 하이퐁에서 70㎞ 거리에 위치한다. 2018년 경제특구로 지정돼 신흥 산업도시로 급속히 변모하고 있으며 가장 빠른 속도로 산업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다. 하노이와 하이퐁 등 주요 도시와 연계되는 도로 등 산업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으며 대규모 항만시설과 국제공항이 가까워 발전 잠재력이 높은 곳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베트남 북부의 물류·공업 중심지인 하이퐁과 연결되는 타이빈-하이퐁 해안도로와 타이빈성을 지나는 하노이순환도로인 39번 고속도로 등이 개통되면 지역 발전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번 투자자 승인은 그간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해외 도시개발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한 것이 성과를 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베트남에 4차례 방문하고 베트남의 주요 관계자들이 방한할 때마다 만남을 가지며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등 베트남에 대한 애정을 보여왔다. 정 회장은 올 7월 타이빈성에서 끼엔장 신도시 사업 파트너사인 그린아이파크의 응우옌 밍 흥 회장을 비롯한 고위급 관계자들을 만나 프로젝트의 방향과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하노이와 동나이성 등 다양한 지역에서의 신규 도시개발사업 참여도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와 인도, 나이지리아, 캐나다 등 세계 여러 곳에서 개발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해외 분야를 전체 매출의 7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의 지원을 통한 해외도시개발사업 확대도 기대된다. 국토부는 7월 해외건설 수주플랫폼 간담회에서 도시개발 등 해외 투자개발사업 성공사례 창출을 위해 사업발굴 및 금융조달, 투자 등 단계별로 지원하고 패키지형 진출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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