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안VS에녹, '김재중 여사친' 플로리스트 두고 2차전 발발 [신랑수업](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데니안과 에녹이 '김재중 여사친'인 미모의 플로리스트를 두고 2차전을 벌인 결과, 이번엔 에녹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2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28회에서는 데니안과 에녹이 '연애 본부장' 심진화가 주선한 '자만추 이벤트'에서 불꽃 승부를 벌여,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심쿵'하게 만들었다.
앞서 홍지민이 초대한 살사 댄스 클럽에서 에녹과 '여심 사로잡기' 대결을 펼쳐 승리했던 데니안은 또다시 에녹과 만나 2차전에 들어갔다. 이번 '자만추 이벤트'는 심진화가 "보석 같은 분을 발견했다"며 야심 차게 마련한 자리로, 데니안과 에녹은 심진화가 알려준 곳으로 향했다.
두 사람이 도착한 곳은 플라워숍이었고, '보석 같은 분'은 바로 '김재중 여사친'으로 과거 '신랑수업'에 출연한 바 있었던 미모의 플로리스트였다. 데니안과 에녹은 플로리스트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입꼬리를 승천시켰으며, 서로를 향해 "질 자신이 없다"고 선전포고 했다. 플로리스트는 두 사람에게 '플라워 박스 만들기'를 제안했는데, 이때 에녹은 "식물과 꽃을 좋아하는 남자는 어떠시냐?"며 '식집사'인 자신을 깨알 어필했다.
'플라워 박스'를 만들던 중, 세 사람은 두런두런 대화를 나누다가 '바이크'란 공통 취미를 갖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했다. 데니안은 즉각 "남자 바이커들의 로망이 '여자친구가 바이크를 타는 걸 허락해 주는 것'이다. 바이커들 사이에서는 로망의 여자친구라 할 수 있다"라고 플로리스트를 치켜세웠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이다해는 "(여자친구와) 같은 취미를 갖는 것은 연애나 결혼생활 때 정말 좋은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데니안은 눈치 없이 "원래 취미는 각자 하는 것"라고 말했고, 에녹은 "난 무조건 (여자친구와) 같이 하는 걸 좋아한다"고 해 '희비'가 엇갈렸다.
데니안은 점수를 만회하기 위해, 플로리스트에게 "꽃을 고르려다가 선생님을 고를 뻔했네~"라고 플러팅을 했다. 또한, 무심한 듯 갑자기 꽃 한 송이를 내밀어 '심쿵' 모먼트를 선사했다. 치고받는 상황 속, 두 사람은 '상상 속 여자친구'에게 꽃다발과 편지를 선물하는 대결도 벌였다. 그런 뒤, 각자 쓴 편지를 낭독했는데, 플로리스트는 "두 사람 중 어떤 편지가 더 마음에 드냐?"는 질문에 "에녹 님의 편지가 뭔가 상대를 좀 더 존중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라고 답했다.
이에 데니안은 한숨을 쉬면서도, 기습적으로 "식사하러 가시죠"라고 데이트 신청을 했다. 에녹은 자연스럽게 동행했고, 프렌치 레스토랑에 도착한 세 사람은 해물떡볶이를 주문했다. 이후 음료도 주문했는데, 플로리스트가 "와인을 곁들이고 싶다"고 했음에도 데니안은 "전 술을 못 마셔서 콜라~"라고 말했다. 반면, 에녹은 '비주류파'임에도 "저도 와인 한잔~"이라고 센스 있게 답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식사 중, 데니안은 새우껍질을 까서 건네며 마지막으로 어필했지만, 플로리스트는 자기가 깐 새우를 에녹에게 줘서 데니안을 씁쓸하게 만들었다.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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