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화된 농식품 창업 인큐베이팅 시스템 구축"

진주(경남)=정혁수 기자 2024. 8. 2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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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식 경남도농업기술원 원장은 "지역의 농식품 자원을 기반으로 한 청년창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장기적인 농식품 창업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정 원장은 이날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기관과 효율적인 창업기술을 보유하는 있는 주체들이 함께 청년농업인에게 '물고기(농가소득)' 잡는 법을 가르치는 게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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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이 사람] 정찬식 경남도농업기술원 원장
정찬식 경남도농업기술원장 /사진=정혁수

정찬식 경남도농업기술원 원장은 "지역의 농식품 자원을 기반으로 한 청년창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장기적인 농식품 창업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정 원장은 이날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기관과 효율적인 창업기술을 보유하는 있는 주체들이 함께 청년농업인에게 '물고기(농가소득)' 잡는 법을 가르치는 게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남지역 농가소득은 4924만원(2023년 기준)으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지만 2022년 4100만원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이래 다른 시도의 성장률을 크게 앞서가고 있다.

그동안 약점으로 평가받은 시설 노후화, 소규모 농업구조, 영세한 식품·가공업체, 과도한 유통비용 등의 문제를 미래성장 산업화 전략, 전문농업인 양성, 농촌 재구조화 추진 등으로 극복하려 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되고 소멸 위기에 처해있는 농촌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영농정착 지원사업, 역량강화 교육, 청년 네트워크 구축, 공유가치 창출 등을 통한 젊은 농업인력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저투입·고효율 농업기술을 기반으로 한 청년농업인 드론 공동방제단을 조직·운영함으로써 청년 협업과 농업 현장의 부족한 노동력을 보완하는 등 새로운 공유가치를 창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 농업지식과 경영능력을 겸비한 차세대 영농리더 육성을 위해 청년농업인 품목별 교육을 강화하고, 농업기술교육센터(ATEC)에서는 단기과정으로 스마트팜 운영 기술교육과 영농현장 컨설팅을 추진해 영농 정착유도와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해 실시한 '로컬벤처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에는 수요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정책자금 활용법, 수출지원사업, 특허 등 지식재산 지원, 농산업 관련 투자 트렌드, 농식품 우수벤처기업 간담회, 프리젠테이션 방법론 등 예비창업에 나선 청년농들에게 현장에서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본격화 되고 있는 '1인 가구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특산자원을 활용한 간편가공품을 개발·보급해 농가 신소득 창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농촌융복합사업 활성화 대표 사례로 꼽히는 농업회사법인 '복을만드는사람들'의 '냉동김밥'은 물론 '돌콩(사과간장잼 등)' '꿈꾸도시농부(딸기퓨레)' '남해로 쿡(바지락 삼색수제비)' 등과 같은 지역내 성공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정찬식 경남도농업기술원장은 "청년 농업인의 열정과 노력이 농업·농촌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미래 농업을 책임질 청년 농업인의 역량 강화와 지역 농업경영체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진주(경남)=정혁수 기자 hyeoksoo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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