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사내벤처, 에어버스와 우주 태양전지 공동개발

차대운 2024. 8. 2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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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의 사내벤처 '플렉셀 스페이스'는 독일 '에어버스 디펜스 앤드 스페이스'와 차세대 우주 태양전지 모듈 개발을 위한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플렉셀 스페이스와 에어버스 디펜스 앤드 스페이스는 기존 태양전지 무게의 절반 이하면서도 성능과 효율을 유지할 수 있는 우주용 태양전지 모듈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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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셀 스페이스 로고 [플렉셀 스페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한화시스템의 사내벤처 '플렉셀 스페이스'는 독일 '에어버스 디펜스 앤드 스페이스'와 차세대 우주 태양전지 모듈 개발을 위한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플렉셀 스페이스와 에어버스 디펜스 앤드 스페이스는 기존 태양전지 무게의 절반 이하면서도 성능과 효율을 유지할 수 있는 우주용 태양전지 모듈을 개발할 계획이다.

공동 개발할 태양전지는 탠덤 태양전지 셀을 적용해 저비용·고효율·빠른 생산·유연성 등을 보유한 차별화된 제품이 될 것으로 플렉셀 스페이스 측은 기대했다.

탠덤 태양전지 셀은 CIGS 박막형 태양전지와 페로브스카이트를 결합한 구조로 만들어져 기존 제품보다 가볍고 높은 출력을 제공한다.

CIGS는 구리, 인듐, 갈륨, 셀레늄이 일정 비율로 결합한 화합물을 재료로 한 태양전지다. 가볍고 얇으면서 광 흡수 능력이 우수하다.

마이클 미트나흐 에어버스 디펜스 앤드 스페이스 태양전지 세일즈 매니저는 "플렉셀 스페이스와 우주 환경에 적합한 고효율 태양전지 모듈을 개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양사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우주 태양전지 기술을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태훈 한화시스템 전문연구원 겸 플렉셀 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우주 최초의 신소재 태양전지의 실제 성능을 위성 제조사가 직접 검증하고, 이를 통해 세계 우주 태양전지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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