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상반기 이자이익 30조 원 육박 '역대 최대'

은행권이 올해 상반기 30조 원에 육박하는 이자 이익을 거둬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22일) '2024년 상반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실적을 보면 상반기 은행의 이자이익은 29조 8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29조 4천억 원보다 1.4%, 4천억 원 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습니다.

대출 규모가 늘어나는 등 이자수익자산이 4.1% 증가한 영향이 컸습니다.

다만 금리가 떨어지면서 순이자마진이 줄어 이자이익 증가세는 둔화했습니다.

비이자이익은 3조 4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천억 원 줄었습니다.

또 판매비와 관리비는 12조 8천억 원으로 3천억 원 늘었습니다.

이 밖에 영업외손익은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으로 1조 4천억 원 적자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이자이익은 늘었지만, 비이자이익이 줄고 영업외손실이 나면서 당기순이익은 12조 6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1% 줄었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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