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금융개발진흥지구 일대에 40층 오피스 빌딩 세워진다

이용안 기자 2024. 8. 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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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조흥은행(현 신한은행) 본점이 자리하던 서울 청계천과 을지로 사이 금융개발진흥지구에 40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 지어진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 개최를 열고 중구 삼각동 일대 '을지로2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3·6·18지구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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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2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3·6·18지구 정비계획 위치도/사진=서울시청

옛 조흥은행(현 신한은행) 본점이 자리하던 서울 청계천과 을지로 사이 금융개발진흥지구에 40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 지어진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 개최를 열고 중구 삼각동 일대 '을지로2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3·6·18지구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2일 밝혔다.

을지로2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은 금융 등이 밀집된 금융개발진흥지구로 도심부의 주요 업무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1977년 최초 결정 이후 현재 소단위관리형, 보존지구 사업지를 제외한 10개 지구 중 7개소가 정비완료한 상태로 서울시는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통해 업무기능 강화와 기반시설 확충을 유도해왔다.

이번 사업은 을지로2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내 4개 지구를 통합개발하는 건으로 대상지는 남측으로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북측으로 청계천 사이에 있다. 사업지 내 광교빌딩 등 신한은행 사옥으로 이용되는 건축물 3개동이 위치하고 있다.

정비계획의 주요 내용은 개방형녹지 도입, 문화인프라, 공공시설(도로, 공공청사, 공공공지) 제공 등에 따라 용적률 1111%이하, 높이 173.8m이하에 최상층 40층에 달하는 주용도 업무시설로 결정된다.

또 개방형녹지와 연계해 건축물 내 문화공간도 계획했다. 광교·광통관·한성은행 부지 등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지역이 가진 역사성·입지적 특성을 고려해 지하2층~지상4층에 유구 전시장, 회동서관, 금융사박물관 등 역사적 가치를 보전하는 공간을 만든다. 지상 5층~6층에 조성되는 하늘정원을 통해서는 청계천을, 지상 40층 최상층 전망대에서는 북악산·남산 등 도심 경관도 즐길 수 있다.

이용안 기자 k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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