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통보 없이 황강댐 방류...임진강 하류 홍수주의보 발령

김동식 기자 2024. 8. 2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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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임진강 상류 황강댐에서 상당한 양의 물을 흘려보낸 징후를 포착, 연천군 임진교 부근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오전 4시께 촬영된 위성영상에서 황강댐 하류 하천 폭이 크게 상승, 북한이 사전 통보 없이 상당량의 방류가 이뤄지고 있다고 추정되면서다.

환경부는 황강댐 방류 징후를 포착한 직후 군부대, 연천군 등 관계기관과 상황을 공유하고 비상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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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군남댐 방류 모습. 경기일보DB

 

환경부는 임진강 상류 황강댐에서 상당한 양의 물을 흘려보낸 징후를 포착, 연천군 임진교 부근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오전 4시께 촬영된 위성영상에서 황강댐 하류 하천 폭이 크게 상승, 북한이 사전 통보 없이 상당량의 방류가 이뤄지고 있다고 추정되면서다. 지난 21일 오후 3시께 촬영된 위성영상에서는 댐 방류 징후가 관측되지 않았다.

환경부는 이 영향으로 연천군 임진강 비무장지대(DMZ) 필승교 수위가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인 7.5m 가까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0분 필승교 수위는 7.27m를 기록했고 오전 6시 20분에는 7.04m로 조금 내려갔다.

9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전날부터 계속된 접경지역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필승교 수위도 상승, 필승교 하류의 군남홍수조절댐 수위도 같은 시각 31.8m를 기록했다.

환경부는 황강댐 방류 징후를 포착한 직후 군부대, 연천군 등 관계기관과 상황을 공유하고 비상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김동식 기자 kds7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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