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공개연애?… 전현무 "서장훈과 '나솔' 찍을래"

전현무가 가장 하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연예인 버전 '나는 솔로'를 꼽았다. /사진='르크크 이경규' 화면 캡처

방송인 전현무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의 '예능대부 갓경규'에서는 '전현무. 무근본 무지식 올림픽 캐스터의 새 역사를 쓰다' 영상이 공개됐다.

방송생활 20년째라는 전현무는 이날 "요즘 프로그램을 8~9개 정도 하는 것 같다. 요즘에 더 많이 하는 게 아니라 늘 많이 했다. 2011년 9월에 이경규가 해줬던 말이 기억난다"면서 "제가 프리를 고민했을 때 '잘할 수 있을 거야. 깡통 찰 수도 있어'라고 했다. 나태해지려 할 때마다 그 말을 떠올린다"며 이경규의 조언을 잊지 않고 있음을 알렸다.

전현무는 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묻자 "이제 MC는 많이 해서 플레이어가 되고 싶다. 제가 아직 솔로니까 연예인 버전 '나는 솔로'가 있으면 나가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연예인들이 은근히 집돌이 집순이가 많다. 누굴 만날 기회가 없다. 차라리 만남의 장소에 모으는 거다. 리얼로 다큐로 하는 거"라며 "서장훈, 허경환 이런 분들 모시고 싶다. 같이 하면 재밌을 거 같다. MC가 아닌 플레이어여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경규는 "그걸 내가 MC를 해야 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결혼하고 싶냐'는 이경규에게 전현무는 "이게 굉장히 어려운 난재인데 지금은 생각이 없다"며 "고민 많이 안 하고 살다가 진짜 막 결혼하고 싶은 상대가 나타나면 내일모레도 할 수 있는 거고. 근데 결혼을 위한 결혼은 안 하려고 한다"며 결혼관을 밝혔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