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자’ 배지환, 빠른 발 이용해 시즌 6호 도루 성공···PIT는 끝내기 안타 맞고 0-1 패배
윤은용 기자 2024. 8. 22. 08:42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대주자로 투입돼 도루 1개를 추가했다.
배지환은 22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팽팽히 맞선 8회초 무사 1루에서 1루 주자 조이 바트를 대신해 대주자로 투입됐다.
이후 두 타자가 범타로 물러나 1루에 묶였던 배지환은 2사 후 오닐 크루스의 타석에서 2루 도루를 감행, 성공시켰다. 배지환의 시즌 6번째 도루다. 이후 배지환은 투수의 폭투에 3루까지 진루하며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배지환의 뛰어난 주루플레이에 투수가 흔들렸는지, 크루스도 볼넷을 골라 나갔고, 이어 2루 도루를 성공시켜 2사 2·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후속 타자 재러드 트리올로가 좌익수 플라이에 그치면서 피츠버그는 점수를 내는데 실패했다.
결국 피츠버그는 9회말 2사 2·3루에서 와이엇 랭포드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해 0-1로 패했다. 배지환은 대주자로 투입된 뒤 타석이 돌아오지 않으면서 시즌 타율은 그대로 0.200을 유지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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