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배우 되살린 '에이리언'…"인간 생명보다 이윤?" 논란 [소셜픽]

정재우 기자 2024. 8. 2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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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에이리언' 시리즈의 새 영화가 인공지능 기술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기사에는 영화에 대한 작은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지난 14일 국내에서 개봉한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누적 관객 80만을 넘겨 흥행 중입니다.

페데 알바레즈 감독은 한국 팬들에게 "올드보이부터 살인의 추억까지 한국의 영화에서 수많은 것을 배웠다"며 감사의 손편지를 남기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BBC 등 해외 언론은 "사람들이 카메오에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1979년 '에이리언' 1편에 등장했던 배우 이언 홈이 4년 전 세상을 떠났는데도 이번 영화에 나오기 때문입니다.

죽은 사람을 AI 기술로 되살려 영화에 등장시킨 겁니다.

"디지털 강령술이냐", "인간의 생명보다 이윤을 우선시한다"며 윤리에 대한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감독은 "존경심을 갖고 작업했다"면서, 에이리언 시리즈에서 사라졌던 배우를 유족의 허락을 받아 되살린 거라고 밝혔습니다.

또, 인공지능이 배우를 대체할 거라고 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번 작업에서도 여러 배우가 연기한 뒤 캐릭터를 만드는 작업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20thCenturyStud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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