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은 게 나은데” 영숙, 자기애 폭발→영철, 자기소개 후 상의탈의 (‘나솔’)[종합]
[OSEN=박하영 기자] ‘나는 SOLO’ 22기 영숙이 넘치는 자기애를 드러낸 가운데 돌싱 남자들이 개성 만점 자기소개를 했다.
21일 방송된 SBS Plus·ENA 예능 ‘나는 SOLO’(이하 ‘나는솔로’)에서는 ‘돌싱특집’ 3탄인 22기 돌싱 남자들의 자기소개 타임이 그려졌다.
이날 첫인상 선택을 마치고 모두가 모인 거실에서 영철은 “자, 방마다 한 분씩 여기 오시든 옆 방에 오시든 저 방에 오시든 (남녀 한 명씩) 바꿀까요?”라며 ‘나솔’ 최초 남녀 혼숙을 제안했다.
출연자들이 “방을 바꾼다고요?”, “방을 바꿔요?”라고 당황하자 영철은 “아이 뭐, 약간 18금 그런 느낌으로다가 살짝 조절하면서..제안을 하는 거죠”라고 했지만 고요해진 분위기에 “농담이다. 왜 이러실까, 다 아실 분들이”라며 머쓱하게 웃어 보였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MC들도 놀란 건 마찬가지. 농담이라는 말에 송해나는 “농담이었어 아우 너무 진담처럼 애기해서 깜짝 놀랐다”라고 안도했고, 데프콘은 “저건 (마취과 의사)영수 형이 마취총 쏴서 재워야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현숙은 인터뷰를 핑계로 경수를 불러내 마음을 물었다. 경수는 “마음의 변화가 있다. 내 눈에 더 좋은 사람이 있는 것 같다”고 했지만, 현숙은 “어쨌든 내일도 기회가 된다면 대화하고 싶어서 1:1로 경수님하고 제일 제일 먼저 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그 시각, 광수와 영자는 함께 장을 본 후 한껏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이경은 “다들 여기 부부 동반이냐”라고 놀랐고, 데프콘은 “혼미하긴 하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영숙은 “자기소개할 때 한마디로 본인을 정의할 수 있냐”라며 “저도 자기애가 좀 있는 편이라 이 짧은 언어에 날 어떻게 담나. 보다 보면 나 진짜 괜찮은 걸 어떻게 얘기하냐. 난 벗은 게 더 나은데”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지어 그는 별다방 닉네임이 아프로디테라며 남다른 자기애를 드러냈다. 이이경은 “자기애가 충만하면 그럴 수 있다”고 했고, 데프콘은 “너무 행복하다”라며 웃어 보였다.
영숙의 발언에도 영수는 “자존감이 높은 것 같다. 전형적인 커리어우먼 같아서 매력을 느꼈다”고 했고, 영철 역시 “성격이 생각보다 더 밝고, 배려를 잘한다. 첫 선택을 제대로 했구나 생각했다”며 변함없는 호감을 드러냈다.
드디어 22기 돌싱들의 자기소개 시간이 다가왔다. 먼저 만 46세인 영수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라고 소개했다. 그는 “중매로 결혼해 6개월 정도 교제했다. 3개월 만에 사실혼 관계를 정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녀 계획에 대해서는 “자녀는 없지만, 이왕이면 둘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이건 만나는 분과 상의해야할 부분이지 않나”고 답했다.
37세인 영호는 경북 포항대학교 교직원으로 “9살 연하와 사실혼 관계로 지내다 4개월 뒤에 이혼했다. 여자친구가 하자는 건 다 해주는데 이건 아니다 싶으면 안 들어주는 스타일이다. 제가 양보했으면 잘 지냈을 거란 생각도 든다”며 자녀 없는 사람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에 거주 중인 영식은 금융컨설팅, 금융중개업을 하고 있다며 결혼 4년 차에 이혼해 올해 11살 딸을 양육 중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그는 “전 지금도 둘째를 가지고 싶다. 그런데 강요할 생각은 없다”라며 “상대방 자녀를 키울 자신이 있다”고 어필했다.
43세 영철은 응급의학과 전문이로 10년간 결혼 생활을 했지만 2020년 이혼했다고 밝혔다. 그는 “초6, 초4학년 두 딸을 3년 동안 키우다가 큰 딸이 작년에 엄마한테 가고 싶다고 해서 보냈고 둘째만 부모님과 같이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보디 프로필에 도전 중이라는 그는 갑작스레 상의 탈의를 하며 근육질 몸매를 과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36세 광수는 서울대를 나와서 포스코 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혼 사유로 “종교적인 문제로 이혼했다”라며 실제 결혼 생활을 한 달 반이라고 설명했다. 여자들의 첫인상 4표를 받았던 상철은 35세로 현직 경륜 선수였다. 그는 “2019년 11월 혼인신고 후 다음 해 2월 상대방 귀책 사유로 이혼했다”고 밝혔다.
마지막 36세인 경수는 직업이 외국계 광고회사 미디어 디렉터였다. 그는 “연애 6년하고 5년 결혼 생활했는데, 주말 빼고 밤 11시 전에 들어간 적이 없다. 서로 소원해졌다”며 현재 10살 된 딸을 양육 중이라고 전했다. 이후 그는 “많은 고민과 걱정을 하고 여기까지 왔을 텐데 다들 좋은 짝 만나서 끝 사랑했으면 좋겠다”며 여성 출연진들에게 복권을 선물하는 센스를 선보였다.
/mint1023/@osen.co.kr
[사진] ‘나는 SOLO’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