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배터리 안전진단 소프트웨어 소식에…2차전지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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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어제(21일) 우리 시장, 코스피만 오르면서 2700을 회복했습니다.
어제 미 증시가 쉬어갔던 걸 생각했을 때 우리 시장 뚜렷하게 치고 나갈 만한 재료가 없었기 때문에 지수 이정도면 선방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지난 폭락장에서도 굳건했던 제약 바이오주가 아쉬웠습니다.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시기.
제약 바이오주가 새로운 주도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는데 어제 모습만 보면 배신감이 느껴지죠.
미국쪽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오늘(22일) 한국은행이 금리를 결정합니다.
오늘 장이 또 하나의 변곡점이 될텐데, 어제 장 복기하면서 시장 대비하시죠.
양 지수는 엇갈렸습니다.
코스피 0.17% 올라 2701.13포인트 13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2700선을 회복했습니다.
장 중 내내 부진했다가 후반에 외국인 선물 수급이 붙으면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0.96% 떨어지면서 779.87포인트. 780선마저 내줬습니다.
2차전지 섹터가 좋았는데도 제약바이오 섹터 전반적으로 큰 음봉이 출현하면서 코스닥 지수가 부진했습니다.
수급 마감 상황입니다.
유가증권시장, 외국인만 매수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빅 이벤트들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매수 베팅이 세게 나오진 않았습니다.
306억 원 순매수 기관은 256억 원 매도 우위였고 개인도 126억 원 팔자 포지션 취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선 메이저 수급 주체 양매도가 나왔는데요.
제약 바이오섹터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됐습니다.
외국인이 3434억 원 매도 우위.
기관 185억 원 순매도 나타냈습니다.
개인만 홀로 3678억 원 사자세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마감가 확인하시죠.
반도체와 완성차 대표주들.
하루 오르면 하루 떨어지며 불안한 상황입니다.
어제 반도체 투톱 일제히 하락 전환됐습니다.
삼성전자 0.76% 내려 7만 8300원.
SK하이닉스 3.56% 하루 전 올랐던 것보다 더 떨어졌습니다.
19만 2600원 앞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하락한 데다 다음 주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원하게 롱베팅 나가기가 힘든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현대차도 1.37% 하락, 기아 0.39% 약세였습니다.
KB금융도 3% 내렸습니다.
반면 2차전지 대표주에서 장대양봉이 나왔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6.06% 상승세 시현했습니다.
배터리 안전진단 소프트웨어 사업을 시작한다는 소식에 행선지 없는 수급이 쏠렸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8거래일 만에 4.5% 시세를 냈습니다.
낙폭 과대 저가 매수 매물이 들어온 영향이었고요.
셀트리온도 1.83% 상승, 신한지주도 추가 상승했습니다.
코스피 2차전지 대표주의 상승은 코스닥 시장 관련주에도 온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에코프로비엠 2.74% 올라 17만 6300원. 에코프로 3.29% 올라 시총 3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그 밖에 휴젤, 클래시스 플러스권이었습니다.
문제는 제약 바이오 쪽이었습니다.
알테오젠 4% 가까이, HBL가 9.75% 급락했고 삼천당제약 3.95, 리가켐바이오 1.51% 추가 하락했습니다.
어제 유한양행의 항암제 '렉라자'가 국산 항암제 최초로 미 FDA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도 업종 전체적인 추가 상승 모멘텀보다는 셀온 재료로 작용한 탓입니다.
환율은 소폭 올랐습니다.
정규장 마감 시간 기준으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3원 70전 오른 1336원 2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저가 매수와 급락에 따른 어느정도 되돌림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후 외환시장 마감시간 환율은 소폭 떨어지더니 역외환율도 1334원 수준으로 내렸습니다.
오늘은 금통위가 예정돼 있기 떄문에 환율이 위아래로 튈 가능성이 있는데요.
다만 금통위에서 큰 코멘트 없이 무난하게 마무리되면 1,320원 후반에서 1,330원 중반 레인지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어제 제약 바이오섹터에는 참 힘든 하루였습니다.
유한양행 렉라자의 미 FDA 승인 소식이 기대감을 더 키울 줄 알았는데, 장 초반에 급등하다가 바로 셀온이 나왔고 제약바이오섹터 전반적으로 무너졌죠.
지난 폭락장에서 제약바이오 쪽이 그나마 튼튼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더 배신감이 큰 하루였습니다.
다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증권가에서는 K바이오 기업들이 2차 레벨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옵니다.
키움증권은 앞으로 펀더멘털의 개선은 유한양행같은 대형, 전통제약사가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아직까지 기술 이전의 협상 우위는 빅파마기업들이 보유하고 있지만 대형/전통제약사의 투자 규모나 임상 파이프라인 수 등이 바이오텍과 비교해 훨씬 많습니다.
이들의 R&D 인력은 바이오텍 대비 7배, R&D 비용은 5배 이상 차이가 나고, 임상 중인 파이프라인 수 또한 평균 7개로 바이오텍 3개 대비 두 배 이상 많습니다.
크게 집중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성과가 날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렉라자를 시작으로 국산 신약의 미국 진출이 활발하게 이어지면 대형, 전통 제약사들의 수익성 개선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키움증권에서는 최선호주로 2027년 1조 원 정도에 매출을 낼 수 있는 제품을 갖고 있는 기업들을 제시했습니다.
SK바이오팜, 셀트리온 최선호주로 꼽았고요.
차선호주는 유한양행으로 목표주가 12만 원 제시했고요. 녹십자도 추천했습니다.
아직 제약 바이오섹터에 긍정적인 모멘텀들이 살아있기 떄문에 어제는 너무 아픈 하루였지만 그래도 관련 이슈들은 꾸준히 챙겨보시면 좋겠습니다.
개장 전 오늘 장에 영향을 줄 이슈들도 체크하시죠.
오늘부터 시장을 흔들 이벤트들이 진행됩니다.
간밤에 미국의 7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됐고 오늘은 우리나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오늘 저녁부터는 잭슨홀 미팅이 시작되고요.
파월 의장의 연설은 내일(23일) 밤에 예정돼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을 못보고 앞서서 금리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인데, 오늘 새벽에 나온 7월 FOMC 의사록에서 9월 금리인하가 적절하다는 의견이 다수 나온 기 떄문에 이 부분을 한은이 어떻게 볼 지가 주목됩니다.
컨센서스는 동결이 압도적인데요.
다만 인하 소수 의견이 등장할 지 여부 등에 시장이 반응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 오늘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 특수효과를 맡았던 엠83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한편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전력, 전선 관련주가 강했습니다.
전선 조합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간담회를 열고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전력망 복구 사업에 협력하겠다고 밝힌 영향입니다.
제룡산업, 세명전기 등 다수의 전력, 전선 관련주가 올랐는데 오늘 장까지 이런 흐름 이어질지 체크하시죠.
미국의 FOMC 의사록과 연간 신규 고용 전망치 등 모든 이슈들이 미국의 금리 인하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미 증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상황에서 우리 증시도 한은 금통위만 잘 소화해내면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텐데요.
금통위 결과와 이에 따른 영향 확인하시고 시장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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