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농진청, 겉보리·맥주보리·쌀보리 12품종 보급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보리 12품종을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를 통해 보급합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오는 30일까지 '싹이랑', '광맥' 등 5개 품종 종자 신청을 온라인에서 받고,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는 '혜맑은', '싹누리' 등 8개 품종 종자 신청을 다음 달 3일까지 지역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을 통해 접수합니다.

엿기름용 겉보리 '혜맑은', '싹이랑', '싹누리', '혜누리'와 엿기름용 맥주보리 '광맥', '호단', '강맥', '도안', 취반용 쌀보리 '강호청', '호강', '백수정찰' 총 11품종입니다.

겉보리 종류인 '혜맑은'은 갈변 물질 프로안토시아니딘 함량이 적고 효소 역가가 높아 식혜를 만들면 색이 맑고 당도도 높습니다.

'싹이랑'은 추위에 견디는 특성이 강하고 병 저항성이 높아 수확량이 많습니다.

폴리페놀 함량이 많고 효소 역가가 높으며 새싹 기능성도 우수합니다.

'싹누리'는 흰가루병 저항성이 있으며 효소 역가가 높습니다.

'혜누리'는 시설재배에서도 알코올성 간 보호 기능이 있는 '사포나린' 함량이 높게 나타납니다.

맥주보리류인 '호단', '강맥', '도안'은 쓰러짐과 병에 강해 수확량이 많고, 맥주 제조 특성도 우수합니다.

'광맥'은 추위에 강하고 잘 익은 정상 보리 비율(정립률)이 높습니다.

쌀보리 종류인 '백수정찰'은 갈변현상이 적게 나타나 밥을 지어도 색깔이 변하지 않고, 빵을 만들면 찰지고 색도 밝습니다.

'강호청'은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고, '호강'은 쓰러짐에 강하며 가루 색이 기존 품종보다 더 밝은 흰빛을 띕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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