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북한, 소아마비 예방 백신접종 3년 연속 미실시”

유호윤 2024. 8. 2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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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소아마비 예방 백신 등 아동 보건에 필수적인 백신 접종을 제대로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현지시각 어제(21일) 공개한 '북한 예방접종 확장프로그램(EPI Factsheet) 2024'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2021, 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경구용 소아마비 백신3(OPV3) 접종을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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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소아마비 예방 백신 등 아동 보건에 필수적인 백신 접종을 제대로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현지시각 어제(21일) 공개한 ‘북한 예방접종 확장프로그램(EPI Factsheet) 2024’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2021, 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경구용 소아마비 백신3(OPV3) 접종을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OPV3 접종률은 2019년 98%였지만 2020년 70%로 떨어졌고 그 이후로는 아예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대표적 신생아 예방 접종인 결핵 예방 백신(BCG) 접종률은 2021년, 2022년 각각 95%, 99%였으나 지난해에는 63%로 떨어졌습니다. 홍역 예방 백신(MCV1) 접종률도 같은 기간 99%, 67%, 28%로 하락했습니다.

다만 2022년 0%였던 디프테리아·백일해·파상풍 예방백신(DTP) 접종률은 16%로 높아졌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국경 폐쇄로 인해 백신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북한 아동 예방백신 접종률이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사진 출처 : WHO 보고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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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윤 기자 (l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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