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유력'...PSG와 구두 합의 마쳤다, '5호 영입' 주인공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누엘 우가르테(파리 생제르망) 영입이 더욱 가까워졌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성공적인 영입을 진행 중이다. 네덜란드 공격수 조슈아 지르크지를 시작으로 중앙 수비수 유망주인 레니 요로를 데려왔다. 최근에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마테야스 데 리흐트와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동시에 영입하며 스쿼드를 강화했다.
맨유는 계속해서 약점으로 평가받았던 3선 미드필더를 물색했고 우가르테를 새로운 카드로 낙점했다. 우가르테는 우루과이 국적으로 전투적인 수비력과 뛰어난 활동량을 갖춘 수비형 미드필더다.
우가르테는 지난 여름에 6,000만 유로(약 900억원)의 이적료로 스포르팅을 떠나 파리 생제르망(PSG)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우가르테는 기대와 달리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PSG는 우가르테의 매각을 고려했고 맨유가 영입에 나섰다.
우가르테도 맨유 이적을 원했다. 개인 합의는 일찍이 마무리가 되면서 구단 간 협상이 진행됐다. 하지만 이적료 합의는 쉽사리 해결되지 않았다. PSG는 우가르테 영입 당시 투자한 6,000만 유로를 회수하길 원했고 맨유는 해당 금액에 부담을 느꼈다. 이에 잠시 이적 협상이 중단되기도 했다. 다른 미드필더들도 물색하던 맨유는 결국 다시 우가르테로 시선을 돌렸다.
맨유와 PSG의 협상은 다시 시작됐고 이전보다 속도를 내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2일(한국시간) “우가르테의 맨유 이적이 더욱 가까워졌다. 완전 이적 또는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임대 거래가 예상된다. 구두 합의는 완료가 됐다. 양 측은 거래를 빨리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우가르테까지 품어 본격적으로 프리미어리그 순위 경쟁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아쉽게 요로가 발 부상을 당해 수술 후 회복까지 3개월이 걸리는 상황이지만 영입생 효과를 누리고 있다. 지르크지가 풀럼과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곧바로 득점에 성공했고 마즈라위도 선발로 출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우가르테 영입으로 방점을 찍으려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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