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회담 생중계` 한동훈에 "월드컵 평가전 축구시합이냐"

김세희 2024. 8. 2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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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회담을 생중계 하자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축하난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한 대통령실이나 피장파장"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여야 대표가 대화하는 것을 보는 게 불쾌할 일은 아닐 것 같다"며 오는 25일로 예정된 이 대표와의 일대일 회담 생중계를 거듭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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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난으로 눈살 찌푸리게 한 대통령실이나 피장파장"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형법 제98조 개정 입법토론회'에 참석한 뒤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회담을 생중계 하자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축하난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한 대통령실이나 피장파장"이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살다보니 회담 생중계 소리를 다 듣다니 구덕구장 야구게임인가. 월드컵 평가전 축구시합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어쩌면 두분 다 구상유치한 정치를 하시고 해외토픽 감을 천재적으로 양산하시나"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한 대표는 솔직히 덜 익었다"며 "홍준표 시장 말씀마따나 검사물을 10년 3선 의원이 되니 빠지더라는 말씀을 새겨 들으라"고 충고했다.

그는 한 대표를 향해 "민주주의 교육이 덜 됐다"며 "정치를 배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사만 했던 대통령의 모습에 국민은 고개를 돌린다. 토달지 말고 대표회담에 임하라"며 "잘못하면 태풍 종다리에 낙과된다"고 부연했다.

앞서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여야 대표가 대화하는 것을 보는 게 불쾌할 일은 아닐 것 같다"며 오는 25일로 예정된 이 대표와의 일대일 회담 생중계를 거듭 요구했다.

그러면서 "논의의 과정, 어떻게 사안들을 보고 있는지 국민이 보는 게 저는 오히려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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