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금리인하 기대감에…韓 증시, 2700선 등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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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상승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이에 영향을 받아 2700선 내외에서 등락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 개정안 발표 이후 하락전환하기도 했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9월 금리 인하 기조를 재확인했고, 소매업체 타겟 호실적, 금리 3.7%대 하락, 달러 약세 등에 힘입어 상승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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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증시가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상승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이에 영향을 받아 2700선 내외에서 등락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의 1년간 고용 증가 폭이 애초 발표된 약 290만개에서 208만개로 81만8000개를 하향조정했다. 예상보다 미국 노동 시장이 더 빨리 냉각되기 시작했음을 시사하는 바다. 또한, 7월 FOMC 의사록에서는 대다수 위원들이 경제 지표가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9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는 전반적으로 Fed 내에서 물가상승 위험과 실업률 상승의 위험을 비슷한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시장에서는 잭슨 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의 발언이 더 완화적일 수 있다는 기대가 확대되었으므로 이를 충족시킬지가 중요하다고 김 연구원은 전했다. 파월 의장은 23일(현지시간) 오전 10시 기조연설에서는 통화정책이 연준 의도에 맞게 작동해 왔으며 고용과 인플레이션 사이에서 리스크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원론적인 발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금리인하를 재확인하는 한편 구체적인 인하 폭을 시사하지 않는다면, 8월 고용보고서까지 확인한 이후 증시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는 고용 둔화 우려를 금리 인하 기대감이 상쇄시킨 가운데, 한은 금통위 결과, 금투세 관련 노이즈 소화하며 2700선 내외에서 등락을 보일 전망했다. 매크로 이벤트 종료 전까지는 환율 강세 수혜주, 배당주 등 빠른 순환매 장세 유지되는 가운데, 반도체 밸류체인은 민주당 전당대회, 잭슨 홀 미팅, 엔비디아 실적 이벤트를 소화하며 미국 반도체 섹터에 연동되는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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