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 7m 넘어…'임진교 홍수주의보'

유영규 기자 2024. 8. 2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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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연천군 군남홍수조절댐이 북한에서 비무장지대(DMZ)를 통해 흘러들어온 임진강 상류의 물을 방류하자 댐 하류 지역에 물이 차오르는 모습.

오늘(22일) 오전 경기 연천군 임진강 비무장지대(DMZ) 필승교 수위가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인 7.5m 가까이 상승하면서 하류 임진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오늘 오전 4시 10분 필승교 수위는 7.27m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다소 하강하면서 오전 6시 20분 현재 7.04m 수위를 보입니다.

필승교 하류의 군남홍수조절댐 수위는 같은 시각 31.8m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기상청은 "북한 지역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임진강과 한탄강 등 경기북부의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임진강 유역은 필승교 수위에 따라 4단계로 홍수 관리를 합니다.

수위 1m에는 하천 행락객 대피, 2m에는 비홍수기 인명 대피, 7.5m에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 12m에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주의 단계가 각각 발령됩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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