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건설업 일자리 4만8000개 감소… 전체는 31만개 늘어

안용성 2024. 8. 2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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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부진으로 지난 1분기 건설업 일자리가 5만개 가까이 감소했다.

부동산업 일자리도 9000개 줄었다.

특히 최근 건설경기 부진에 따라 토목공사 들이 줄어 건설업 일자리가 4만8000개 줄었다.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33만2000개(16.2%), 기업체가 새로 만들어지거나 사업이 확장돼 새로 생긴 신규일자리는 248만9000개(12.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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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업 일자리도 9000개 줄어

건설경기 부진으로 지난 1분기 건설업 일자리가 5만개 가까이 감소했다. 부동산업 일자리도 9000개 줄었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052만1000개로, 1년 전보다 31만4000개 늘었다.

서울 시내 한 아파트건설 현장에서 건설노동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증가 폭은 지난해 4분기(29만3000개)보다 커졌다. 임금근로 일자리 수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7년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자리는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 위치로 취업자와는 다른 개념이다. 

전체 일자리는 늘었지만 산업별로 온도차가 컸다. 특히 최근 건설경기 부진에 따라 토목공사 들이 줄어 건설업 일자리가 4만8000개 줄었다. 지난해 4분기(-1만4000개)에 이어 2개분기 연속 마이너스다. 관련해서 부동산업(-9000개) 4개 분기째 감소했다. 

반면 운수·창고업 일자리는 4만3000개 늘었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최대폭 증가로 배달·택배 등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보건·사회복지 일자리는 13만9000개 증가했다. 일자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업은 3만1000개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26만3000개), 50대(12만8000개), 30대(5만7000개) 등의 일자리가 늘었지만 20대 이하(-10만2000개), 40대(-3만2000개) 등에서는 줄었다.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 중 작년 1분기와 같은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일자리는 1470만1000개로 71.6%를 차지했다.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33만2000개(16.2%), 기업체가 새로 만들어지거나 사업이 확장돼 새로 생긴 신규일자리는 248만9000개(12.1%)였다. 기업체가 없어지거나 사업이 축소돼 사라진 소멸일자리는 217만5000개였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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