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그친다는 '처서'에 제주 밤 기온은 29.1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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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중 더위가 그친다는 뜻의 '처서'를 맞았지만 22일 제주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제주(북부), 고산(서부), 성산(동부), 서귀포(남부) 등 해안 지역에서 모두 최저기온이 25도를 넘으면서 열대야로 기록됐다.
제주기상청은 이날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날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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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38일 연속 이어져…역대 2위와 하루 차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24절기 중 더위가 그친다는 뜻의 '처서'를 맞았지만 22일 제주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제주(북부), 고산(서부), 성산(동부), 서귀포(남부) 등 해안 지역에서 모두 최저기온이 25도를 넘으면서 열대야로 기록됐다.
지점별 밤 시간대 최저기온은 ▲제주 29.2도 ▲고산 27.9도 ▲성산 28.2도 ▲서귀포 28.3도 등이다.
제주의 경우 지난달 15일 이후 38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1923년 기상 관측 이후 역대 세 번째로 긴 열대야 기록이다. 역대 2위(2016년 39일) 기록과는 하루 차이다. 제주 최장기 열대야 기록은 2013년 44일이다.
올해 총 열대야 일수는 ▲제주 47일 ▲서귀포 40일 ▲성산 38일 ▲고산 33일 순이다. 년도별 발생 일수로 따지면 올해는 역대 5위에 오른 상태다.
제주 지역 역대 열대야 발생 일수는 ▲2022년 56일 ▲2013년 51일 ▲2023년 50일 ▲2017년 50일 등이다. 더위가 8월말~9월초까지 이어지는 점을 토대로 역대급 열대야 기록을 세울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제주기상청은 이날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날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북부, 동부, 서부를 중심으로 낮 기온이 33도 이상, 최고체감온도는 35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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