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한국 문학의 시간…김애란ㆍ정유정 신작 출간
[앵커]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작가죠.
김애란, 정유정 두 여성 작가의 새 소설이 독자를 만납니다.
예약 판매 중인 두 작품은 나란히 베스트셀러에 올랐는데요.
어떤 이야기인지, 신새롬 기자가 먼저 살펴봤습니다.
[기자]
젊은 독자들의 큰 지지를 받는 23년 차 작가 김애란.
그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 나왔습니다.
베스트셀러 '두근두근 내인생' 이후 13년 만에 내놓은 장편은 세 명의 청소년이 나오는, 비밀과 거짓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김애란 / 작가> "장편 작업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제가 좋아하는 이야기, 오랫동안 궁금해 왔던 주제들을 다루고 싶었습니다. 어찌 보면 뒤집어진 가족 소설, 혹은 성장소설이라고도 할 수 있을 텐데요."
첫 장편과 다른 이야기를 써볼까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결국은 비슷한 주제를 반복해 쓰게 됐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그렇게 변주된 이야기에는 가족, 성장에 대한 다른 해석을 담았습니다.
<김애란 / 작가> "이 소설을 쓰면서 저는 좀 성장의 의미를 다르게 바라보고 싶었습니다. (성장이란) 다른 사람의 자리가, 이야기가 내 안으로 들어와 그 사람들 자리가 더 커지는 거다. 라는 생각을 보탰습니다."
'스릴러의 여왕'으로 불리는 작가, 정유정의 신작은 오는 28일 독자를 만납니다.
2021년 작 '완전한 행복'에서 시작되는 '욕망 3부작'의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정유정 / 작가> "인간에게는 두 가지 욕망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하나는 파괴적 욕망과 하나는 성취적 욕망인데 이번 소설은 '성취적 욕망'에 속하는 소설입니다."
500쪽 넘는 두툼한 분량도 단숨에 넘어가는 건, 작가의 전작을 읽은 독자라면 의심하지 않을 터.
작가는 시공간적 제약을 극복한 세계에 남게 될 인류의 마지막 욕망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
두 스타작가의 신작은 예약판매가 시작되자, 단숨에 알라딘 주간 베스트셀러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영상취재기자 : 장준환·김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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