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사야 할 때”…카카오게임즈, 투자의견 매수로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4. 8. 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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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22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하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밑도는 밸류에이션 구간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을 단기 매수에서 매수로 끌어올렸다.

특히 IBK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의 실적 부진에도 매수할 만한 3가지 이유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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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로고. [사진 출처 = 카카오게임즈]
IBK투자증권은 22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하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밑도는 밸류에이션 구간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을 단기 매수에서 매수로 끌어올렸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2만95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56억원, 28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의 컨센서스였던 매출액 2503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을 모두 밑돈 수준이다. 모바일 게임 매출이 뒷걸음질 치면서 시장의 기대치를 밑돈 가운데 오딘과 신작 롬(R.O.M)의 성과 하락 때문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마케팅비 증가와 카카오VX 등 자회사 관련 매출원가 증가로 인해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았다는 평가다.

특히 IBK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의 실적 부진에도 매수할 만한 3가지 이유가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조 단위 기업가치 잠재력을 가진 라이온하트(55%)와 엑스엘게임즈(53%) 이외 10개 이상의 투자한 게임 개발사들의 가치를 고려할 때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된다는 설명이다.

내년 대형 신작 3개 크로노 오디세이, 아키에이지2, 프로젝트 Q가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정도 긍정적이다. 여기에 경영진 교체 이후 게임과 시너지가 나지 않는 사업부를 재편할 것을 약속하면서 주목할 만하다고 봤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메타버스, 블록체인 조직을 축소·비게임 자회사들도 구조조정 대상이다. VX와 세나테크놀로지에서 적자 요소를 제거할 수 있을 것이다”며 “내년부터 신작 출시로 인한 레버리지 효과 극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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