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레스 대체자 찾았다! 맨시티, 셀틱 핵심 쿄고 영입 관심..."스타일에 어울린다"

신인섭 기자 2024. 8. 22. 07:5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훌리안 알베레스의 대체자로 셀틱의 후루하시 쿄고를 데려올 계획이다.

영국 '타임즈'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가 셀틱의 쿄고 이적을 검토하고 있다. 일카이 귄도안이 복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알바레스가 떠난 뒤 맨시티는 엘링 홀란의 백업 확보에 관심을 돌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비교적 조용하게 보내고 있다. 사비우를 영입한 것을 제외하면 큰 영입이 없다. 귄도안이 1년 만에 리턴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까지 알바레스가 떠난 빈 자리를 채우지 못한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지난 시즌 팀의 핵심 자원 중 하나였던 알바레스가 떠났다. 알바레스는 케빈 더 브라위너가 부상으로 빠진 기간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또한 홀란 역시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잦아 알바레스가 쏠쏠한 대체자 역할을 수행했다.

알바레스는 리그 기준 36경기에 나서 11골 9도움을 올렸다. 36경기 가운데 선발은 31회였으며, 출전 시간만 놓고 본다면 맨시티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하지만 알바레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 2차전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33분, 리그 우승이 걸린 마지막 4경기에선 17분(최종전은 벤치 대기)밖에 기회를 받지 못했다.

결국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구단과 맨시티는 월드컵과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 대표팀 공격수 알바레스와 6년 계약을 체결하는 데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맨시티는 곧바로 대체자 찾기에 나섰다. 주인공은 쿄고다. 쿄고는 대기만성형 스트라이커다. 2017년 J리그2에 속한 FC기후에서 프로 데뷔를 이뤄냈다. 데뷔 시즌부터 날카로웠다. 쿄고는 42경기를 뛰며 6골 9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1년 만에 비셀 고베로 이적했다. 쿄고는 고베에서도 매 시즌 10골 이상을 터트리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당시 이를 지켜본 이가 있었다. 바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18시즌부터 2021시즌 중반까지 요코하마 플뤼겔스 마리노스를 지도한 경험이 있다. 당시 같은 J리그 소속이었던 쿄고를 눈여겨봤고, 셀틱 감독에 부임하면서 함께 데리고 갔다.

데뷔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쿄고는 데뷔전 해트트릭이라는 업적을 달성하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데뷔 시즌 모든 대회 20골 5도움을 올리며 팀의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스코티시 리그컵 우승에 일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

2022-23시즌은 재능에 꽃을 피웠다. 쿄고는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3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에 오름과 동시에 팀의 우승을 견인했고, 스코티시 리그컵, 스코티시 컵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도메스틱 트레블(국내 3관왕)'을 이끌었다. 모든 대회 34골 5도움을 올리며 득점력은 한 층 더 성장했다.

하지만 유독 대표팀과는 거리가 멀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부임 이후 쿄고는 철저하게 외면받았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도 승선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다행히 이번 6월 A매치 소집에 발탁돼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한 골을 터트리며 눈도장을 찍었다.

한편 쿄고의 맹활약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 훗스퍼 이적으로, 한동안 쿄고의 토트넘 이적설이 나왔다. 하지만 셀틱은 쿄고에게 재계약을 제안했고, 합의에 이르면서 2027년까지 계약서에 서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브랜든 로저스 감독 체제에서도 쿄고는 핵심 공격수로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 50경기에 출전해 19골 5도움을 기록했다. 쿄고는 어느덧 셀틱 유니폼을 입고 135경기에 출전해 73골을 터트리며 맹활약 중이다.

이러한 활약에 맨시티가 관심을 갖고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쿄고는 맨시티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쿄고가 이적을 원하는 바람을 고려할 때, 개인적인 조건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는 맨시티에 어울릴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