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기기, 5년치 일감 확보…슈퍼사이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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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전력기기' 업종이 글로벌 전력망 수요 증가를 타고 5년치 수주 잔고를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2일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전세계 송배전망에 대한 수요는 AI 시장 확대에 따른 데이터센터의 증가, 전기차의 보급 추이 지속 등에 따른 전력 수요의 증가와 신재생 발전설비의 확대 등에 따른 신규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에 힘입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글로벌 전력망 투자 규모는 2020년 연간 2350억달러에서 2050년 6360억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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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전력기기’ 업종이 글로벌 전력망 수요 증가를 타고 5년치 수주 잔고를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수급 불균형이 지속하며 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는 평가다. 업종 투자의견은 긍정적(Positive)으로 유지했다.
22일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전세계 송배전망에 대한 수요는 AI 시장 확대에 따른 데이터센터의 증가, 전기차의 보급 추이 지속 등에 따른 전력 수요의 증가와 신재생 발전설비의 확대 등에 따른 신규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에 힘입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글로벌 전력망 투자 규모는 2020년 연간 2350억달러에서 2050년 6360억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의 한국산 변압기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미국의 한국산 변압기 수입 비중은 2020년 5.2% 수준에서 2023년 12.1%, 2024년 4월 누적 17.3%까지 상승한 바 있다. 그는 “이러한 현상은 중대형 변압기와 소형 변압기 모두에서 나타나고 있다”면서 “주로 고압 송전망에 사용되는 중대형 변압기의 수입 비중은 이전 고점인 2017년의 20.8%에 근접하고 있고, 저압 배전망에 사용되는 소형 변압기의 수입 또한 중국산 수입이 축소되는 것과 동시에 한국산 비중이 크게 상승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인 2023년 12.0%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또 중대형 변압기에서는 주요 경쟁업체들이 있는 유럽과 일본이 자국 내 송배전망 구축 수요를 충족하는 데 집중해야 하고, 소형 변압기에서는 미국의 중국 의존도 감축 정책에 따라 대체 수요처를 모색해야 하면서 한국 업체들이 가장 큰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이와 함께 HD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1만원을 제시했고, LS ELECTRIC(010120)에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으로 분석을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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