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 2024] 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인조이 통해 'NEXT PUBG' 노림수
'배틀그라운드', '다크앤다커 모바일', '인조이' 등 출품작 3종 발표 진행
현장 찾은 김창한 대표 "새로운 크리에이티브를 찾기 위한 노력 가속"
[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크래프톤이 글로벌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4'에서 '배틀그라운드'에 견줄 수 있는 신작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
21일(현지시각) 크래프톤은 독일 쾰른에서 진행되고 있는 '게임스컴 2024'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갖고 출품한 게임 3종을 공개했다. 배틀그라운드, 다크앤다커 모바일, 인조이다.
2017년 '배틀그라운드'의 여정을 담은 영상으로 시작한 쇼케이스는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이어졌다.
김태현 펍지 PD는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7년간 새로운 콘텐츠를 끊임없이 선보이며, IP로써도 저변을 넓혀나가고 있다"며 "10번째 맵 론도, 7주년 업데이트, 연말 대형 업데이트 등 개발진은 쉼없이 달려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롭게 선보이는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도 펍지처럼 전세계 이용자에게 사랑받는 타이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안준석 PD "다크앤다커 모바일, 지켜보는 재미가 있는 게임으로"
이어 소개된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지난 20일(현지 시각)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 공개된 영상을 통해 글로벌 사전 예약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안준석 블루홀 스튜디오 총괄 PD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꼼꼼하고 세심하게 개발과정을 다듬고 있다"며 "올해 말 글로벌 출시를 통해 최고의 게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진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준석 PD는 탈출과 생존을 기반으로 하는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핵심 게임 플레이, 다양한 클래스, 던전 탐험에 긴장감을 더하는 ‘다크스웜(Darswarm)’ 시스템, 물리 기반의 전투 시스템 및 이용자 개인의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조작 인터페이스 등을 심층적으로 소개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개발에서 크래프톤은 '함께 하는 재미'와 '지켜보는 재미'에 무게를 뒀다고 설명했다. 안 PD는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던전 익스트랙션을 중심으로 배틀로얄, 던전크롤러, RPG 등이 결합돼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커뮤니티 요소도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함께 하는 재미와 지켜 보는 재미가 있는 게임을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김형준 PD "단순한 게임을 넘어 인생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경험 제공"
또 다른 신작 '인조이'의 시작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도 가졌다. 김형준 인조이 총괄 PD는 "인생 시뮬레이션의 오랜 이용자지만 해당 장르를 처음 만들어보는 초보이기도 하다"며 "'소망하는 삶을 살고 있나'라는 물음에서 개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인조이는 이용자들이 자신이 꿈꾸는 외모와 집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도구를 제공한다. 자체 UGC(User Generated Contents, 이용자 제작 콘텐츠) 플랫폼 ‘캔버스(Canvas)’를 통해 이용자가 자신의 창작물을 업로드하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능 역시 제공한다. 3D 프린터 등 최신 AI 기술을 통합하여 하나의 이미지로도 창작물을 쉽게 만들 수 있게 한다.
인조이는 지난 21일 스팀에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빌드 ‘인조이: 캐릭터 스튜디오’를 공개했다.
김형준 PD는 “인조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자신이 소망하는 삶을 실현하는 동시에, 예기치 못한 사건과 감정을 통해 인생의 다양한 면모를 탐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인조이는 단순한 게임을 넘어, 인생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게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도 이날 '게임스컴 2024' 현장을 찾았다. 김창한 대표는 "전세계 게임인의 축제인 게임스컴에 크래프톤이 참여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게임스컴은 글로벌 팬들에게 새로운 게임의 경험을 주고, 건강한 피드백을 받는 뜻깊고 중요한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배틀그라운드가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것처럼,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도 팬들에게 즐거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지막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크래프톤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새로운 크리에이티브를 찾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쾰른(독일)=정진성 기자(js421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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