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청담동 술자리 가짜뉴스, 지금까지 민주당 누구도 사과 안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1일 재판에서 허위로 드러나고 있는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대해 의혹을 퍼뜨린 더불어민주당이 사과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의 발단이 된 첼리스트가 법정에서 의혹 자체가 허구라고 밝혔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민주당은 청담동 술자리 첼리스트 가짜뉴스를 이재명 대표가 참석한 공개회의에서 장경태 의원 등이 틀고 유포했다. 지금까지 누구도 사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대한민국 정치는 거짓 선동, 가짜뉴스에 휘둘릴 게 아니라 민생과 청년의 미래를 고민해야 한다”며 “이번 여야 대표 회담에서 민주당과 국민의 삶에 대한 고민을 함께하고 싶다”고 적었다.
오는 25일 당대표 회담을 앞두고 민주당 지도부가 자신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한 대표가 민주당의 과거 발언을 꺼내 반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한 대표가 2022년 7월 윤석열 대통령과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함께 서울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내용이다. 김의겸 전 민주당 의원이 같은해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그 술자리에 있었다는 첼리스트가 남자친구에게 관련 내용을 전하는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한 대표는 김 전 의원과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 등을 상대로 1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를 제기했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강혜경 “명태균, 허경영 지지율 올려 이재명 공격 계획”
- “아들이 이제 비자 받아 잘 살아보려 했는데 하루아침에 죽었다”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수능문제 속 링크 들어가니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메시지가?
- 윤 대통령 ‘외교용 골프’ 해명에 김병주 “8월 이후 7번 갔다”···경호처 “언론 보고 알아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전속계약 해지”…어도어 “내용증명 수령, 지혜롭게 해결 최선”
- 이재명 “희생제물 된 아내···미안하다, 사랑한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 가해자 징역 12년…유족 “감옥 갔다 와도 30대, 우리 딸은 세상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