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청담동 술자리 가짜뉴스, 지금까지 민주당 누구도 사과 안해”

조미덥 기자 2024. 8. 2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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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8.19 박민규 선임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1일 재판에서 허위로 드러나고 있는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대해 의혹을 퍼뜨린 더불어민주당이 사과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의 발단이 된 첼리스트가 법정에서 의혹 자체가 허구라고 밝혔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민주당은 청담동 술자리 첼리스트 가짜뉴스를 이재명 대표가 참석한 공개회의에서 장경태 의원 등이 틀고 유포했다. 지금까지 누구도 사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대한민국 정치는 거짓 선동, 가짜뉴스에 휘둘릴 게 아니라 민생과 청년의 미래를 고민해야 한다”며 “이번 여야 대표 회담에서 민주당과 국민의 삶에 대한 고민을 함께하고 싶다”고 적었다.

오는 25일 당대표 회담을 앞두고 민주당 지도부가 자신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한 대표가 민주당의 과거 발언을 꺼내 반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한 대표가 2022년 7월 윤석열 대통령과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함께 서울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내용이다. 김의겸 전 민주당 의원이 같은해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그 술자리에 있었다는 첼리스트가 남자친구에게 관련 내용을 전하는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한 대표는 김 전 의원과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 등을 상대로 1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를 제기했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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