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한쪽은 쓸려가고 한쪽은 타들어가...中 '자연의 분노'

YTN 2024. 8. 22. 07:3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수에 땅이 무너지면서 위태롭게 떠 있는 집, 내부 주방 바닥엔 구멍이 뻥 뚫렸습니다.

급물살에 떠내려온 차들은 결국 폭포처럼 변한 호수로 빠지고 맙니다.

[중국 다롄 주민 : 아이고! 한 대가 빠져 버렸네!]

중국 보하이만 일대에 폭우가 내리면서 도로와 다리가 끊기고, 열차 169편의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이틀 동안 500mm 넘는 물 폭탄을 맞은 후루다오에선 통신마저 두절됐습니다.

구조 당국은 보트와 헬기 등을 이용해 7천 명 넘는 주민들을 대피시켰습니다.

[중국 관영 CCTV : 534mm, 이 수치는 후루다오 지역 기상 관측이래 최고 기록입니다.]

산시성과 허난성 등 중북부 내륙엔 메추리알만 한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반면, 쓰촨 분지와 충칭·우한 일대는 연일 40℃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북 신장 지역은 극심한 가뭄 탓에 군용 무인기가 45일 동안 인공강우 작전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끊이지 않는 기상이변 속에 지난 2달 동안 주요 채소 28종의 가격은 40% 넘게 뛰었습니다.

[쑨 선생 / 난징 주민 : 오늘 완두콩이랑 배추 같은 걸 샀는데, 가격이 30% 정도 오른 듯한 느낌입니다.]

중국산 채소 비중이 작지 않은 국내 밥상 물가도 더욱 들썩일 거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촬영편집ㅣ고 광

디자인ㅣ김진호

자막뉴스ㅣ이 선

#YTN자막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