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기 지도부’ 오늘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조미덥 기자 2024. 8. 22.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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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을 앞둔 지난 2월4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신임 지도부들과 함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이재명 일극 체제’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당 통합과 관련된 메시지가 나올 지 주목된다.

지난 18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이재명 2기’ 지도부는 이날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봉하마을 사저에서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오찬을 한다. 오후엔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만나고, 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평산책방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의 만남은 지난 5월 노 전 대통령 15주기 추념식 이후 석 달 만이다. 이날 만남에선 이 대표가 일극 체제 우려 속에 친문재인계 등 비이재명계를 포용하겠다는 메시지를 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문 전 대통령 또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대응, 계파 화합 등 정국에 대한 조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전 대통령은 전당대회 축사에서 당내 경쟁에서 어느 편에 섰는지는 우리의 대업 앞에서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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