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시선 따가워"‥'전기차 공포' 수습 진땀
[뉴스투데이]
◀ 앵커 ▶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 등 잇따른 전기차 화재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죠.
전기차 업체와 배터리 제조사에도 위기감이 번지고 있습니다.
장슬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사무실 건물 지하 주차장에 전기차들이 빼곡히 주차돼 있습니다.
12대까지 세울 수 있는 충전용 자리에 빈 곳이 거의 없습니다.
[테슬라 전기차 차주] "불안하죠, 아무래도. 지하에 어쩔 수 없이 대야된다고 하면 최대한 다른 차들하고 떨어져 주차를 하고…"
전기차 포비아가 확대되면서 차주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올해 상반기 국내 전기차 판매 대수는 15.3% 줄었습니다.
주춤해진 전기차 판매에 '청라 화재' 이후 '배터리 불안감'이 겹치면서 전기차 업계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대차는 무상 점검을 실시해 2주 만에 전기차 5천6백 대를 점검했고, 벤츠코리아도 매일 1백대 꼴로 안전 진단을 하고 있습니다.
또 '배터리 과충전'으로 불이 난다는 인식을 반박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애초부터 100% 완충이 되지 않게 설계돼 '충전률' 자체는 논란거리가 아니라는 겁니다.
[권용주 교수/국민대 자동차디자인학과] "자동차에는 100% 충전이 안 되도록 처음에 설정을 해놨어요. 현대-기아차 같은 경우는 (최대 충전 가능 설정이) 97% 정도 보시면 돼요."
배터리 제조업체도 '배터리 관리 시스템', BMS를 더욱 향상시키겠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현준 담당/LG에너지솔루션 BaaS 산업팀] "(배터리의) 안전진단 소프트웨어(BMS)라는 것이 이 진단을 넘어서 저희 LG엔솔의 배터리 공정이나 품질이나 이런 개선에도 기여를 할 수 있고…"
기아차도 이 BMS를 이용해 배터리에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차주에게 문자를 바로 보내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장슬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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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슬기 기자(seul@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29227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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