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과 동행 이어가는 시라카와, 가치 증명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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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가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동행을 이어간다.
직전 등판에서 KBO리그 데뷔 후 최고의 투구를 펼친 시라카와는 두산과의 계약이 끝나기 전까지 앞으로 3경기에 더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시라카와가 시즌 남은 경기에서 상승 흐름을 타며 두산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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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적 후 부진했으나 최근 등판서 8이닝 무실점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가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동행을 이어간다. 올 시즌 잔여 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기회를 얻었다.
시라카와는 올해 KBO리그에 처음 도입된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지난 5월 SSG 랜더스와 계약했다. 빠르게 한국 무대에 녹아든 시라카와는 5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5.09의 성적을 냈다. 1⅓이닝 8실점(7자책)으로 부진했던 롯데 자이언츠전을 제외한 4경기에서 모두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지난달 2일 SSG와 계약이 만료된 시라카와는 곧바로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 브랜든의 어깨 부상으로 빈자리가 생긴 두산이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시라카와를 영입했다.
시라카와는 두산 이적 후 첫 5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부진했으나 최근 등판에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지난 16일 KT 위즈를 상대로 8이닝 4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 쾌투를 펼치며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시라카와는 20일 두산과 계약이 종료됐지만, 인연은 끝나지 않았다. 두산은 21일 시라카와와 140만엔(약 1270만원)에 15일간 계약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브랜든의 복귀가 미뤄지면서 시라카와와 두산의 연장 계약이 성사됐다. 시라카와는 내달 4일까지 두산 유니폼을 입는다.
회복에 전념 중인 브랜든은 공을 던지지 않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만약 브랜든이 다음 달 4일 이후에도 복귀 시점이 불투명한 상태라면, 두산은 또다시 시라카와와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 두산은 9월28일까지 정규 시즌 일정을 소화한다.
다만 이미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 2장을 모두 소진했기 때문에 시라카와가 포스트시즌에 나설 순 없다.
직전 등판에서 KBO리그 데뷔 후 최고의 투구를 펼친 시라카와는 두산과의 계약이 끝나기 전까지 앞으로 3경기에 더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시라카와가 시즌 남은 경기에서 상승 흐름을 타며 두산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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