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김정은 들으라는 듯 “침략은 곧 정권의 종말”…군통수권자 첫 지작사 전투작전본부 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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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북한 정권은 언제든 도발을 감행할 수 있는 지구상에서 가장 비이성적인 집단"이라며 "우리 군의 강력한 안보태세만이 저들의 오판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024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 3일 차인 이 날 오후 육군지상작전사령부(지작사) 전투작전본부를 방문, 군사대비태세와 연습 상황을 점검하고 연습에 참가 중인 한미 장병들을 격려하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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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장병 연합방위태세 근간” 격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북한 정권은 언제든 도발을 감행할 수 있는 지구상에서 가장 비이성적인 집단”이라며 “우리 군의 강력한 안보태세만이 저들의 오판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024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 3일 차인 이 날 오후 육군지상작전사령부(지작사) 전투작전본부를 방문, 군사대비태세와 연습 상황을 점검하고 연습에 참가 중인 한미 장병들을 격려하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전 장병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 내겠다는 신념으로 무장해야 한다”며 “적화통일을 꿈꾸며 호시탐탐 대한민국을 노리고 있는 북한 정권에 ‘침략은 곧 정권의 종말’이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인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UFS 연습은 국가 총력전 수행태세를 점검하고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해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데 중요하다”며 “우리 정부는 3년 동안 중단됐던 UFS 연습을 부활시켜 대비태세를 굳건히 해 왔고,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면서 연습과 훈련을 더욱 체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합도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부처들과 긴밀히 공조해 국가 총력전 수행태세를 확고히 다져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한미 장병들이 연합방위태세의 근간이며, 한미동맹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면서 미군 장병들에게도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장병들과 기념촬영을 한 윤 대통령은 “평화는 늘 전쟁을 대비하고 준비할 때 주어지는 것”이라며 “절대로 ‘공짜 평화’라는 것은 없다”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전투작전본부 옆에 있는 대화력전 수행본부를 방문했다. 우리 군의 대화력전 수행체계를 보고받은 윤 대통령은 “전쟁 발발 초기에는 장사정포와 미사일 기지 제압이 가장 중요하다”며 압도적인 화력대비태세를 주문했다.
한편 지작사는 우리 국군의 절반이 넘는 약 25만 명의 장병을 지휘·통제하는 부대로, 평시에는 교육훈련과 전투 준비 및 지상경계작전을 통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전시에는 연합지상군구성군사령부로서 한미 지상군 전력을 지휘하는 국가 방위의 핵심 부대다.
대통령실은 이번 방문 배경에 대해 “이번 대통령의 방문은 2019년 제1·3야전군을 통합해 지작사를 창설한 이후 국군통수권자의 최초 방문으로,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하고 UFS 연습의 성과 있는 시행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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