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 늘었지만…“제2의 티메프 사태 나올라”
[앵커]
이렇게 정부가 티메프 미정산 사태에 대한 지원을 늘리겠다고 밝혔지만, 티메프 등에 제품을 공급해 온 소상공인 일부는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다는데요.
그 이유를 김진희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가구·가전 제품 온라인 쇼핑몰 알렛츠.
빚이 자산보다 많은 완전자본잠식 상태로, 오는 31일 폐업을 예고했습니다.
판매자 미정산 상태로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지지 않을지 소상공인들은 우려합니다.
[판매업체 : "(알렛츠에는 어느 정도 피해가 있으신 거예요?) 1억 2천이요. 티메프에는 2억 7천이요 판매자들이 겁을 먹었어요. 돈을 다 뜯기니까 이쪽저쪽 팔다가..."]
티메프 사태 이후 갑작스런 영업 중단과 폐업을 선언한 온라인몰이 적지 않습니다.
특히 재무 구조가 탄탄하지 못한 쇼핑몰을 중심으로 추가 폐업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
소상공인들은 특정 쇼핑몰에서의 판매를 스스로 중단하기도 합니다.
[판매업체 대표 : "00이 지금 도산 위험이 되게 있다고 저희 소문이 너무 많이 돌아서…. 지금 00은 물건은 다 내린 상태예요. 걱정돼서."]
이처럼 불안감이 확산하자, 몇몇 온라인 쇼핑몰들은 안전 사이트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산 주기 법제화, 판매 대금 별도 관리 같은 근본적인 대책의 신속한 마련을 소상공인들은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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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hydrog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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