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 늘었지만…“제2의 티메프 사태 나올라”

김진희 2024. 8. 22. 06:5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정부가 티메프 미정산 사태에 대한 지원을 늘리겠다고 밝혔지만, 티메프 등에 제품을 공급해 온 소상공인 일부는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다는데요.

그 이유를 김진희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가구·가전 제품 온라인 쇼핑몰 알렛츠.

빚이 자산보다 많은 완전자본잠식 상태로, 오는 31일 폐업을 예고했습니다.

판매자 미정산 상태로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지지 않을지 소상공인들은 우려합니다.

[판매업체 : "(알렛츠에는 어느 정도 피해가 있으신 거예요?) 1억 2천이요. 티메프에는 2억 7천이요 판매자들이 겁을 먹었어요. 돈을 다 뜯기니까 이쪽저쪽 팔다가..."]

티메프 사태 이후 갑작스런 영업 중단과 폐업을 선언한 온라인몰이 적지 않습니다.

특히 재무 구조가 탄탄하지 못한 쇼핑몰을 중심으로 추가 폐업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

소상공인들은 특정 쇼핑몰에서의 판매를 스스로 중단하기도 합니다.

[판매업체 대표 : "00이 지금 도산 위험이 되게 있다고 저희 소문이 너무 많이 돌아서…. 지금 00은 물건은 다 내린 상태예요. 걱정돼서."]

이처럼 불안감이 확산하자, 몇몇 온라인 쇼핑몰들은 안전 사이트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산 주기 법제화, 판매 대금 별도 관리 같은 근본적인 대책의 신속한 마련을 소상공인들은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흽니다.

영상편집:김철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진희 기자 (hydroge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