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재명 회담 의제 놓고 주도권 싸움…해병대원 특검법 주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병대원 특검법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에서 주요 의제로 오를 전망이다.
해병대원 특검법이 회담에서 논의되더라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긴 어려울 수 있다.
민주당은 제3자 추천 방식·임성근 구명 로비 제보 공작 의혹을 수용하며 한 대표에게 해병대원 특검법을 먼저 발의하라고 역으로 제안했다.
정치권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해병대원 특검법 발의에 반대 기류가 우세해, 민주당의 요구를 들어주기엔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해병대원 특검법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에서 주요 의제로 오를 전망이다. 여기에 서로 동의했던 지구당 부활을 포함한 사안을 공통 의제로 낼 수 있다고 정치권은 보고 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양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르면 이날 중 직접 만나 의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양 측은 지난 20일 실무 협의를 위해 만나려고 했지만 의제 조율과 진행 방식을 놓고 신경전 끝에 21일로 연기했고, 당일엔 일정이 맞지 않아 취소한 바 있다.
먼저 회담 때 해병대원 특검법을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 양당 모두에게 거부권 정국의 핵인 해병대원 특검법은 풀고 가야 할 숙제로 평가된다.
해병대원 특검법이 회담에서 논의되더라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긴 어려울 수 있다. 민주당은 제3자 추천 방식·임성근 구명 로비 제보 공작 의혹을 수용하며 한 대표에게 해병대원 특검법을 먼저 발의하라고 역으로 제안했다. 정치권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해병대원 특검법 발의에 반대 기류가 우세해, 민주당의 요구를 들어주기엔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한다.
여야 이견이 없는 지구당 부활도 회담 테이블에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한 대표는 당대표 선거 출마 전부터 지구당 부활을 의제로 띄웠다. 이 대표 역시 당원대회 이후 기자회견에서 "어떻게 해서든지 (이번엔 지구당 부활을) 관철해서 정치적 기회 공평성, 지역주의 극복에 단초를 열고 싶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국민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특별법도 회담 의제로 벼르고 있다. 민생회복지원금 특별법은 이 대표가 총선 과정에서 공약했으며, 민주당은 22대 국회 1호 당론으로 추진 중이다. 이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는 28일 민생회복지원금 재표결에 나선다"며 압박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25만 원 지원에 부정적이라 민생회복지원금 특별법을 의제로 받기 어려울 수 있다. 다만 한 대표가 일률 현금 살포가 아닌 취약 계층 선별 지원을 내세우고 있어 타협의 여지가 아예 없는 건 아니다.
국민의힘은 대신 민주당을 향해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같은 정쟁을 멈추고 국회를 정상화하는 데 힘을 모으자고 제안할 가능성이 높다.
이 밖에 금융투자소득세도 논의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한 대표는 "금투세 폐지는 민생"이라고 주장해 왔다. 이 대표도 "일시적으로 유예 또는 완화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내비친 바 있다.
km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