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논란' 최고조인데‥일 총리 방한 추진
[뉴스투데이]
◀ 앵커 ▶
퇴임을 앞둔 기시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초 방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를 언제든 만날 뜻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통령실이 기시다 총리의 방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간 셔틀 외교 차원에서 언제든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도 기시다 총리가 다음 달 6일부터 1박 2일로 방한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방한이 성사된다면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기시다 총리와 12번째 정상회담을 갖게 됩니다.
문제는 왜 이 시점에 기시다 총리가 한국을 찾느냐는 겁니다.
기시다 총리는 20%대 낮은 지지율로 고전하다, 다음 달 27일로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임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한국을 찾는 건, 크게 두 가지 목적으로 해석됩니다.
불출마 선언 자리에서 밝혔던 것처럼 한일 관계 개선 등의 성과를 과시하고, 한국에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뉴라이트 역사관' 논란이 불거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에 더해,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의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 발언 등으로 '친일 논란'이 계속되는 건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기호/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 "후쿠시마 오염수도 마찬가지고 라인야후 사태도 마찬가지고, 사도광산, 제3자 채무 변제 이런 것들은 우리 국민들의 프라이드, 자존심에 상당히 큰 상처를 입혔기 때문에…"
대통령실이 "기시다 총리의 불출마 결정 이전부터 일본 측이 방한 의사를 밝혀왔다"며 협의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기시다 총리가 한국을 찾아 과거사 문제를 언급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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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29222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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