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미끼로 12명 유인, 500여만 원 뜯은 10대들 검거

유영규 기자 2024. 8. 22. 06:4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포항남부경찰서

성매매를 미끼로 남성을 유인한 뒤 현금을 빼앗은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공갈 혐의로 A(19)군을 구속하고 10대 남녀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소셜미디어나 채팅 앱으로 성매매할 것처럼 속여 지난 6월 6일 포항 한 모텔로 남성을 유인한 뒤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6월 6일에 5명, 6월 9일에 7명 등 모두 12명으로부터 515만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고받은 경찰은 수사를 통해 이들을 검거한 뒤 1명을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불구속된 6명 중 5명은 검찰에 송치된 이후에 다른 1명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거나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성매매 강요나 폭행 건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어서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촬영 손대성,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