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감독 "롯데 상대로 승리 했다는 것 의미 있어, 양현종이 걷는 길이 KBO 역사" [광주에서mhn]

박연준 기자 2024. 8. 22.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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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21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 6-5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5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KIA 선발 양현종은 5이닝 7피안타 4실점 7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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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광주, 박연준 기자) "롯데를 상대로 승리를 했다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 같다"

KIA는 21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 6-5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5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KIA 선발 양현종은 5이닝 7피안타 4실점 7삼진을 기록했다. 총투구수는 69개. 특히 양현종은 1회 황성빈을 사진 처리하며 10시즌 연속 100삼진 기록을 올린 데 이어 3회초 윤동희를 삼진 솎아내며 통산 2,049개 탈삼진을 올리면서 송진우(전 한화)의 역대 최다 탈삼진 기록(2048개)을 갈아치우고 리그 최다 삼진을 잡아낸 선수로 우뚝 섰다.

이어 등판한 곽도규-장현식-전상현-정해영 역시 4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타선에선 김선빈이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어 소크라테스와 변우혁이 멀티히트, 박찬호 1안타 1볼넷 1타점, 나성범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좋았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양현종이 걷는 길이 KBO리그의 역사다. 오늘 양현종의 투구 결과를 떠나 KBO리그 최다 탈삼진이라고 하는 대기록을 수립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다소 시간은 걸리겠지만 최다승 기록도 깨주길 기대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장현식, 전상현, 정해영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상대타선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주면서 값진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며 "지난주부터 마운드가 확실히 안정감을 찾은 모습이다. 지금의 모습을 시즌 끝날때까지 잘 유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호 감독은 이날 경기 승리 발판으로 7회와 8회 주자들의 주루 플레이라고 봤다.  이 감독은 "오늘 경기는 두번의 적극적인 주루플레이가 승리를 가져왔다고 볼 수 있다"라며 "7회말 무사 1,2루 상황에서 중견수 뜬공 때 3루로 뛰었던 최원준, 8회말 대주자로 들어간 김규성이 폭투 때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3루까지 진루했던 게 안타 없이 동점과 역전에 성공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고 평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상대전적 3승 1무 7패로 약했던 롯데전을 두고 "계속 어려운 승부를 했던 롯데를 상대로 승리를 했다는 것도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남은 경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모든 선수들 수고 많았고, 궂은 날씨에도 끝까지 함께 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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