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원에 정자 판 텔레그램 설립자…"12개국에 자녀 1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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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을 설립한 억만장자 파벨 두로프가 정자 기증에 대한 남다른 철학을 밝혔다.
그는 정자 기증으로 이미 100명 이상의 생물학적 자녀를 뒀다.
22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텔레그램을 만든 두로프는 지금까지 12개국 수십쌍에 달하는 부부에게 대규모로 정자를 기증해왔다.
그는 "정자 기증으로 100명 넘는 생물학적 자녀를 낳았다"며 "건강한 정자가 부족한 것은 세계적인 문제인데 고품질 기증자로서 시민의 의무를 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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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을 설립한 억만장자 파벨 두로프가 정자 기증에 대한 남다른 철학을 밝혔다. 그는 정자 기증으로 이미 100명 이상의 생물학적 자녀를 뒀다.
22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텔레그램을 만든 두로프는 지금까지 12개국 수십쌍에 달하는 부부에게 대규모로 정자를 기증해왔다.
그는 "정자 기증으로 100명 넘는 생물학적 자녀를 낳았다"며 "건강한 정자가 부족한 것은 세계적인 문제인데 고품질 기증자로서 시민의 의무를 다했다"고 말했다.
채식주의자인 두로프는 건강 관리에 힘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영어를 비롯한 9개 외국어를 구사한다.
러시아 매체들에 따르면 두로프는 여전히 정자 기증 활동을 하고 있다. 모스크바의 한 병원에서 3만5000루블(한화 약 51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두로프의 정자 기증 활동은 15년 전 한 친구의 이상한(?) 부탁으로 시작됐다. 그의 친구는 "아내와 아기를 갖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했다"며 "병원에 정자를 기증해 달라"고 했다.
두로프는 자신의 DNA를 공개해 100명 넘는 생물학적 자녀들이 서로를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했다.
다만 이에 대해서는 우려의 시선이 있다. 한 생식의학 전문가는 "아이들이 자신에게 수백명의 이복 형제자매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심리적으로 좋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두로프는 1984년 러시아에서 태어나 현재 두바이에 거주 중이다. 미혼이며 억만장자로 손꼽힌다. 텔레그램을 설립하면서 '러시아의 마크 저커버그'로 불리기도 한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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