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본토 대규모 드론 공격…"기반 시설 목표"

곽상은 기자 2024. 8. 22.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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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접경지 쿠르스크를 급습해 2주 넘게 전투를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본토를 대상으로 대규모 드론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드론 11대가 도심 상공에서 러시아 방공부대에 의해 요격됐다"면서 "드론을 이용한 공격 중 규모가 가장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접경지인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지상전을 벌이는 동시에 러시아 영토 깊은 곳까지 드론 공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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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접경지 쿠르스크를 급습해 2주 넘게 전투를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본토를 대상으로 대규모 드론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모스크바 시장은 11개 드론을 요격했다며, 역대 최대 규모의 드론 공격이라고 밝혔습니다.

곽상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상공의 비행 물체를 향해 요격 시도가 이어집니다.

뭔가에 맞은 듯, 비행체가 마침내 화염에 휩싸입니다.

독립언론 모스크바 타임스가 러시아 최북서단 무르만스크에서 목격된 드론 공격이라며 공개한 영상입니다.

무르만스크 주지사는 현지시간 21일 SNS를 통해 구체적인 설명 없이 드론 위협과 관련해 필요한 조치가 취해졌다고 밝혔습니다.

무르만스크엔 군사 공항 등이 위치해 했는데, 현지 통신은 지역 공항 2곳이 안전 문제로 운영을 일시 중단됐다고 전했습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도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 지역에 드론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드론 11대가 도심 상공에서 러시아 방공부대에 의해 요격됐다"면서 "드론을 이용한 공격 중 규모가 가장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인적·물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러시아의 여러 지역을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대대적인 드론 공격의 일부로 풀이됩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국경지대인 브랸스크에선 23대, 벨고로드에선 6대, 쿠르스크에선 2대의 드론을 각각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접경지인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지상전을 벌이는 동시에 러시아 영토 깊은 곳까지 드론 공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앞서 전쟁기반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중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영상출처 : 모스크바 타임스 X)

곽상은 기자 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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