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한 괴물' 오타니, 도루 성공률 90.5% '뛰면 성공'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2024. 8. 22.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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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역대 6번째이자 최소 경기 40-40클럽 가입을 눈앞에 둔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한층 발전된 센스를 발휘하고 있다.

오타니는 21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24경기에서 타율 0.291와 39홈런 88타점 94득점 143안타, 출루율 0.378 OPS 0.991 38도루를 기록했다.

또 메이저리그 전체 도루 선두 엘리 데 라 크루즈는 59도루-12실패로 성공률 83.1%를 기록 중이다.

오타니의 도루 성공률이 처음부터 좋았던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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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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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역대 6번째이자 최소 경기 40-40클럽 가입을 눈앞에 둔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한층 발전된 센스를 발휘하고 있다.

오타니는 21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24경기에서 타율 0.291와 39홈런 88타점 94득점 143안타, 출루율 0.378 OPS 0.991 38도루를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홈런 단독 2위이자 도루 단독 2위. 이제 홈런 1개와 도루 2개만 추가하면 메이저리그 역대 6번째 40-40에 도달한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오타니의 역대 최소 경기 40-40 달성도 확정적이다. 기존 기록은 알폰소 소리아노의 147경기. LA 다저스는 21일까지 고작 127경기를 치렀다.

놀라운 점은 오타니의 파워가 아니다. 발전된 주루 센스. 오타니는 이번 시즌 42차례의 도루 시도 중 무려 38번을 성공시켰다. 성공률이 90.5%에 달한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30도루 이상을 기록 중인 선수 가운데 2위. 마이켈 가르시아가 30도루-1실패로 성공률 96.8%를 기록하고 있다.

단 오타니와 가르시아의 타격은 비교 대상이 아니다. 가르시아의 OPS는 0.627에 불과하다. 이러한 점이 오타니의 위대함을 설명하고 있다.

또 메이저리그 전체 도루 선두 엘리 데 라 크루즈는 59도루-12실패로 성공률 83.1%를 기록 중이다. 물론 83.1%도 매우 높은 수치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의 도루 성공률이 처음부터 좋았던 것은 아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10도루-4실패로 71.4%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76.9%다.

지난해까지 86도루 33실패로 성공률 72.3%에 불과하던 수치가 갑자기 90.5%로 크게 상승한 것. 오타니와 같은 괴물도 성장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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