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돌진한 SUV...'열대야' 정전에 270세대 큰 불편
[앵커]
대낮에 70대 남성이 몰던 SUV가 카페로 돌진하면서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선 열대야 속 전기가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윤태인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갑자기 건물로 돌진한 SUV 차량, 충격에 건물이 흔들리고 벽에 있던 자재들까지 떨어집니다.
놀란 사람들은 입에서 손을 떼지 못합니다.
어제(21일) 오후 3시 50분쯤,
서울 광장동에서 70대 남성이 몰던 SUV가 인도를 넘어 카페로 돌진했습니다.
[손주현 / 서울 광장동 : 커피 내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쾅 소리 나면서 유리창이랑 건물에 차가 그냥 돌진했어요, 갑자기. 그래서 손님들 대피를 시켰습니다. 손님들이 너무 놀라서 그냥 주저앉으셔서 제가 부축해서 이쪽으로 옮겨드렸어요.]
이 사고로 유리창이 산산 조각나는 등 카페 시설 일부가 파손됐고, 차에 탔던 운전자의 아내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가속페달과 브레이크를 헷갈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불이 모두 꺼지면서 아파트 전체가 칠흑같은 어둠에 빠졌습니다.
어젯밤 9시 10분쯤, 부산 괴정동에 있는 270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주민들은 열대야 속 밤새 에어컨은 물론 선풍기조차 틀지 못하며 더위와 사투를 벌여야 했습니다.
[아파트 주민 : 휴대폰을 만약에 충전을 안 했으면 촛불을 사서 왔다 갔다 했었어야 되는 분위기죠. 어둠 속에서 오늘 이렇게 지내야 하고, 더위 속에서 지내야 하고….]
서울 도곡동에 있는 주상복합 건물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후 4시 50분쯤.
선풍기에서 시작된 불은 20여 분 만에 꺼졌는데,
주민 40명이 대피했고, 옥상에 있던 1명까지 무사히 구조되면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서울서부지검은 술에 취해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빙그레 오너가 3세, 김동환 사장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김 사장은 지난 6월 17일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술을 마시고 소란을 피우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빙그레 측은 불편을 입은 분들께 사죄드리고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촬영기자 : 홍성노
영상편집 : 양영운
화면제공 : 서울 강남소방서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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