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빅컷’ 기대감 커졌다”…미 연준 대다수 위원, 9월 금리인하 적절 판단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4. 8. 2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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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대다수 위원들은 경제지표가 예상대로 흘러갈 경우 9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날 연준 의사록에서 대다수 위원이 금리 인하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이 9월 빅컷에 나서는 등 통화정책 완화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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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준비제도 건물. [사진 =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대다수 위원들은 경제지표가 예상대로 흘러갈 경우 9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9월 ‘빅컷’(0.50%포인트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졌다.

21일(현지시간) 공개된 7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위원들은 지표가 지속해서 예상대로 나온다면 다음 (9월 17∼18일) 회의에서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의사록은 지난 7월 30∼31일 열린 FOMC 회의 내용을 담았다. 연준은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또 동결했다.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해선 최근 물가 지표가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높였다고 참석 위원들은 판단했다.

반면 노동시장에 관해선 많은 위원이 최근 고용지표가 과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목했다.

이날 연준 의사록에서 대다수 위원이 금리 인하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이 9월 빅컷에 나서는 등 통화정책 완화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낮출 확률을 39%로 반영했다. 이는 전날 29%에서 크게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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