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0.6% 상승…신규 고용 하향 조정, 9월 금리인하 유력시[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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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소폭 상승했다.
신규 고용이 급격하게 하향 조정됐고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최신 회의록은 9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굳혔다.
증시는 고용 둔화, 연준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힘입어 올랐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가파르게 하향 조정된 것으로 노동시장의 약화가 이전 예상보다 더 뚜렷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9월 금리인하 기대를 더욱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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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소폭 상승했다. 신규 고용이 급격하게 하향 조정됐고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최신 회의록은 9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굳혔다.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5.52포인트(0.14%) 상승한 4만890.49, S&P 500 지수는 23.73포인트(0.42%) 오른 5620.85, 나스닥 종합지수는 102.05포인트(0.57%) 뛴 1만7918.99를 기록했다.
3대 지수들은 모두 소폭 상승했는데 나스닥은 반도체 중심으로 올랐다. 금융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상승폭이 다소 적었다.
증시는 고용 둔화, 연준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힘입어 올랐다. 이날 노동부는 2024년 3월까지 12개월간 비농업 신규 고용에 대한 예비 기준 수정안을 발표했다.
이 수정안으로 신규 고용은 원래 보고된 290만명보다 81만8000명 줄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가파르게 하향 조정된 것으로 노동시장의 약화가 이전 예상보다 더 뚜렷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9월 금리인하 기대를 더욱 키웠다.
이날 공개된 7월 FOMC 의사록 역시 9월 금리인하 기대를 굳혔다.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 7월 회의에서 위원들은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하면서도 9월 인하를 강하게 시사했다.
7월 FOMC 회의 이후 나온 지표들에서 고용 약화, 인플레이션 둔화가 확인되면서 경제가 완만하지만 탄력적이라는 것을 시사했다. 또 연준의 연례 경제심포지엄 잭슨홀 회의에서 제롬 파월 의장의 연설도 앞두고 있다.
뉴욕의 웰스파이어 어드바이저의 수석 부사장 올리버 퍼쉬는 로이터에 "9월 연준의 금리 인하 여부를 기다리는 상황으로 인해 강세장과 약세장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노동 시장 데이터 이전까지 파월의 이번 잭슨홀 연설에 대한 기대가 높지 않았지만 이번 데이터로 파월 의장은 노동시장 전망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해야 하는 입장에 놓이게 됐다"고 덧붙였다.
S&P 500의 11개 주요 업종 중에서 9개가 올랐는데, 재량소비재가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매업체 타깃은 2024년 수익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1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별 동일 매장 매출이 증가하여 주가가 11.2% 폭등했다. 할인 소매업체 TJX Cos역시 연간 수익 전망을 상향 조정한 후 6.1% 급등했다.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는 연간 순 매출 전망을 낮추면서 주가는 12.9% 폭락했다. 중국 전자 상거래 회사 징둥닷컴의 미국 상장주는 4.2% 하락했는데 회사의 최대 주주인 지분을 매각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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