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서세원 장례식서 숭구리당당 춘 김정렬 악플에 속상 “현장서 오열”(라스)

서유나 2024. 8. 22.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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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겸 미국 변호사 서동주가 악플 피해를 입은 개그맨 김정렬에 감사한 마음을 고백했다.

서동주는 "그분께 나중에 악플도 달리고 그랬다. 그때 당일 제가 그 자리에 있었잖나. 숭구리당당을 추셨을 때 웃긴 게 아니라 제가 오열했다. 이게 제일 고차원적인 예술 같은 거다. 이 사람을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이 춤을 췄을 때 거기서 오는 감동이 현장에 있었다. 다같이 울었는데 속상했다. 당시 느낌은 감사하고 그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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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캡처
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방송인 겸 미국 변호사 서동주가 악플 피해를 입은 개그맨 김정렬에 감사한 마음을 고백했다.

8월 21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78회에는 박칼린, 서동주, 풍자, 엄지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서동주는 "작년은 제게 인생에서 제일 힘든 시기였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평범하게 돌아가신 게 아니고 해외에서 제 입장에선 의문사를 하셨다. 키우던 16살짜리 강아지는 아버지 발인하는 날 죽어 장례식 후 바로 가서 강아지 장례식을 치렀다. 엄마가 또 암으로 항암하시고 머리 다 빠지고, 미국 집도 X값이 되고 이런 상황들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서동주는 "너무 너무 힘든, 보통 사람들은 인생에 걸쳐 천천히 겪을 일을 몰아서 겪아보니 아무리 내가 회복력이 좋아도 우울할 것 같고, 못 일어나는 것 아닌가 스스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잘 지나간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당시 감사한 건 아버지 빈소에 많은 사람들이 와 주셨다. 그분들 얼굴을 하나하나 다 기억하고 은혜 갚는 마음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가장 화제를 모은 김정렬만의 이별식 '숭구리당당 댄스'를 언급했다.

서동주는 "그분께 나중에 악플도 달리고 그랬다. 그때 당일 제가 그 자리에 있었잖나. 숭구리당당을 추셨을 때 웃긴 게 아니라 제가 오열했다. 이게 제일 고차원적인 예술 같은 거다. 이 사람을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이 춤을 췄을 때 거기서 오는 감동이 현장에 있었다. 다같이 울었는데 속상했다. 당시 느낌은 감사하고 그랬다"고 밝혔다.

한편 서동주는 서세원, 서정희의 딸이다. 서동주의 아버지인 고(故) 서세원은 지난해 4월 20일(한국 시각)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쇼크사로 사망했다. 고 서세원과 절연했던 서동주는 캄보디아와 한국에서 진행된 장례식에 참석하며 자식의 도리를 지켰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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