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이혼 이유 고백하며 “前남편에 미안” 남친 언급+재혼 의사(라스)[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방송인 겸 미국 변호사 서동주가 이혼 이유를 고백하며 전남편에게 사과했다.
8월 21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78회에는 박칼린, 서동주, 풍자, 엄지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서동주는 내 집 마련을 한 사실을 자랑했다. 미국에서 살다가 한국에 들어와 월셋집으로 시작했다는 서동주는 "최근 경매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학원에 가서 몇개월 수업을 듣고 시간날 때 법원에 가서 경매 낙찰해보고 하다가 하나 낙찰됐다. 도봉구 단독 주택을 하나 마련했다. 공사 중이라 맨날 제가 현장에 가 있고 그런다"고 밝혔다.
서동주는 경매에 빠진 이유로 미국 부동산 투자 실패를 꼽았다. '강남 한복판에 살면 절대 부동산이 안 떨어진다'는 말이 있듯 주변에 글로벌 IT 그룹이 즐비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복판에 집을 사놨는데 "코로나19가 오고 재택근무를 하고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며 80%의 직원을 잘라 건물이 비고 주변이 다 죽고 집값이 너무 떨어졌다"고.
거기다가 높아진 환율에 대출금 부담까지 커지며 공실로 두고 있던 집을 헐값에 처분했다는 서동주는 "너무 슬프니까 늘 집에 있으면 '일론 머스크 이 XX 안 되겠네'라는 생각만 들더라. 뉴스 보면서 맨날 일론 머스크 쳐서 '이 XX'라며 난리를 치다가 혹시 모르니까 '이걸로라도 나한테 갚으라'는 마음으로 테슬라 주식을 샀다"고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고등학교 2학년 이후로 쉬지 않고 연애 중이라는 서동주는 최근 냉동 난자 시술을 받은 사실도 고백했다. 당장 재혼, 아기에 대한 생각이 없는데 친구들이 '너는 지금 안 하고 싶어도 미래의 너가 후회할 수 있다. 해놓으면 뭐라도 되지 않겠냐'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는 것.
다만 "과정이 생각보다 힘들더라"며 "(호르몬 주사를) 2주 맞는데 호르몬이 왔다갔다 하니 미친 사람이었다. 그때 제가 데이트 하러 갔는데 밥 먹다가 제가 자꾸 우는 거다. 삼겹살 먹고 행복한 날인데 컨트롤이 안돼서 '잠깐만 시간 좀 줄래'하고 사는 게 참 힘들다'며 울고. 좀 있다가 너무 신나고 미친 사람처럼 (웃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몇개월 살이 이만하게 쪄서, 지금은 뱃살이 별로 없는데 그때는 이렇게 부어 있었다. 복수가 찬 건지 가스가 찬 건지 방귀도 많이 뀌고. (남자친구가) 배가 부어있다고 '어떡해'라고 하면서 배를 만져주면 뿡뿡뿡 나오는 거다. 너무 괴로웠는데 그래도 해놔서 조금 안심이 된다"고 밝혔다.
서동주는 과거 이혼 이슈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찍었다며 "10년 정도 됐다. 진짜 옛날에 했다. 5, 6년 (결혼생활을 했다). 20대 중반에 했다가 서른 초반 이혼을 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곤 "'이혼했다'고 글을 올린 게 아니라 로스쿨을 나와서 졸업식 하고 나서 '이혼도 했고 뭐도 했고 다양한 일이 있었는데 졸업을 했다'고 했다. '서동주 비밀리에 이혼'이라고 기사가 막 나더라. 저는 한 번도 비밀리에 한 적이 없다. 단지 방송하는 사람이 아니고, 제가 어디다가 말을 하겠냐. 갑자기 발표할 수도 없잖나. 갑자기 기사화가 돼 실검 1위를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동주는 "왜 이혼했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예전에는 저도 잘 몰랐다. 최근 든 생각이 내가 너무 어려서 내 자신을 잘 몰랐던 것 같다는 말을 많이 한다. 여성들이 30대 초반이 자아를 찾는 시간이라고 많이 한다. 미국의 경우 그 시기 이혼하는 부부가 많단다. 저도 아니나 다를까 그쯤 자아를 찾은 것 같다. 그 전엔 제가 얌전하고 순종적이고 이해심 많고 배려심 많은 줄 알았다. 제가 생각보다 이기적이고 나도 이해를 받고 싶고 배려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고 생각보다 관종이더라"고 털어놓았다.
전 남편이 진짜 서동주의 모습을 모르고 이해하지 못했던 거냐는 질문에 서동주는 "그분이 절 몰랐기보다 절 만나면서 '생각했던 사람이 아니네'할 수도 있는 거다. 왜냐하면 저도 제 자신이 내가 알던 내가 아니니까. 그런 게 되게 미안하다. 미안한 면도 있다. 뭐 이제는 스스로를 잘 아니 '오히려 이런 상황이 된 게 다행이다'싶다"며 "처음엔 저만 돌아왔다. 친구들이 그땐 아직 미혼이거나 결혼해 잘 살았다. 최근에는 많이 돌아왔다. 그래서 '야 너도? 웰컴'한다"고 너스레 떨었다.
서동주는 재혼 생각을 묻자 "저는 (재혼)선배님들 보면서 영감을 많이 받았다. 전 사실 재혼 했을 때 '거기서 또 망하면? 돌돌싱인데'. 좀 돌돌싱 타이틀이 힘들 것 같은 거다. 그런데 최근 들어 망할 걸 생각하면서 하지 말고 사랑하면 충분히 할 수 있는 거니까 '한번 해보자' 진취적으로 나아가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1983년생 만 41세인 서동주는 고(故) 서세원, 서정희의 딸로서 샌프란시스코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해 미국 변호사이자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서동주는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현재 남자친구가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서동주는 지난 2008년 하버드대 출신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결혼 5년 만인 2014년 이혼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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