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연패 女양궁, 최약체 우려에 맘고생 고백 “댓글 안 잊혀져”(유퀴즈)[결정적장면]

서유나 2024. 8. 22. 06: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파리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선수들이 그동안의 맘고생을 고백했다.

8월 21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58회에는 '국가대표 2 - 이 세계 짱은 나다!' 특집을 맞아 양궁 여자 단체 금메달리스트 임시현, 남수현, 전훈영 선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유퀴즈'에서도 눈물을 글썽인 전훈영 선수는 "그동안 너무 힘들었어서 그게 생각이 나더라. 선수들과 고생을 많이 했다"며 그간의 마음고생을 드러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파리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선수들이 그동안의 맘고생을 고백했다.

8월 21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58회에는 '국가대표 2 - 이 세계 짱은 나다!' 특집을 맞아 양궁 여자 단체 금메달리스트 임시현, 남수현, 전훈영 선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임시현, 남수현, 전훈영 세 선수는 파리 올림픽 전 최약체 팀이라는 평가에 많이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단체 10연패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변의 요구 속, 올림픽 경험이 전무한 선수들로만 구성된 데다가 국제 단체전에서 계속 2위를 차지하며 부담감이 컸다고.

남수현 선수는 "최종 대표 3인으로 결정되고 마냥 기쁠 줄 알았는데 막상 선발되고 나니 10연패 목표가 떠올라 그때부터 부담감이 컸다. 댓글에 '이번 대표팀 여자 양궁 10연패는 힘들 듯'이라는 댓글이 잊혀지지 않는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솔직히 잠도 잘 안 오고 그래서 어떤 날은 훈련에 전혀 집중이 안 되는 날도 있었다. 집중 안 하고 쏘면 결과적으로 안 좋을 거라고 생각해서 '빨리 잊고 실력 있는 선수라는 걸 무조건 증명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전훈영 선수는 "처음엔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불안하다는 얘기를 너무 많이 듣다보니 저희들도 같이 흔들렸다"고 토로했다. 이때 임시현 선수가 '불안하다'는 댓글에 '응원해주세요'라는 댓글을 달아 "저는 댓글은 못 달고 살짝 소심하게 '좋아요'만 눌렀다"고.

임시현 선수는 "훈영 언니랑 저는 결승전에서 만났고, 수현이도 많이 올라와 있어 기량은 출중했는데 왜 단체전에서 안 나올까 고민이었다. 계속 단체전을 연습하고 같은 팀원이 긴장했을 때 어떤 말을 해주면 긴장이 풀릴까 상의�다"고 회상했다.

이들은 대만과의 8강전 경기 초반 애를 먹어 국민들을 긴장시켰다. 경기 초반 9점 이상을 쏘지 못했던 전훈영 선수는 "저희가 연습장에서 경기장으로 바로 투입되면서 그 빠른 시간 안에 바람을 파악하고 조준기를 맞춰야 하는데 딱 쐈는데 많이 벗어나더라. 들어갔어야 하는데 왜 나갔지 하면서 조준기를 계속 만졌다"며 1번 주자에 부담을 느꼈던 사실을 고백했다.

하지만 임시현 선수는 "언니가 앞에 쏜 화살로 예측해 제가 오조준 할 수 있던 것"이라며 전훈영의 공을 강조했고, 감동받은 전훈영 선수는 이런 임시현 선수에게 엄지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전훈영 선수는 "(저희끼리) 부정적 단어는 사용 안 하기로 했다. 처음에 '잘못 쐈어'라고 말하면 '잘못 쐈어'가 머릿속에 박혀버리잖나. 그래서 우리 그러면 '실수했어', '잘못 쐈어' 말고 긍정적 단어로 바꿔 말해보자고 해서 '괜찮아', '잘하고 있어', '할 수 있어'라는 말을 많이 했는데 동생들도 좋다고 잘 따라줘서 그게 고맙다"고 밝혔다.

결국 세 선수는 10연패에 성공했다. 금메달 확정 순간 눈물을 보였던 임시현, 남수현 선수는 전훈영 선수의 눈물에 따라 눈물이 났다고 털어놓았다. '유퀴즈'에서도 눈물을 글썽인 전훈영 선수는 "그동안 너무 힘들었어서 그게 생각이 나더라. 선수들과 고생을 많이 했다"며 그간의 마음고생을 드러내 뭉클함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