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탁, 입덧 심한 사야위해 일식 배워 식당 오픈 “240년 영업”(신랑수업)[어제TV]

서유나 2024. 8. 22.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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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형탁이 입덧이 심한 일본인 아내를 위해 일식을 직접 배웠다.

8월 2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28회에서는 입덧으로 고생하는 아내 사야를 위해 노력하는 심형탁의 모습이 그려졌다.

심형탁은 일식을 배우기로 결심한 계기에 대해 "깜짝 놀랄 일이 있었다. 사야가 휴대폰으로 뭔가를 찾고 있어 봤더니 일본 배달 앱이더라"고 말했다.

귀가한 사야를 반긴 건 사야만을 위해 준비된 '심야식당'과 일본풍 소품들, 일식 셰프 옷으로 갈아입은 심형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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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캡처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심형탁이 입덧이 심한 일본인 아내를 위해 일식을 직접 배웠다.

8월 2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28회에서는 입덧으로 고생하는 아내 사야를 위해 노력하는 심형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식재료를 잔뜩 산 심형탁은 본인의 집이 아닌 낯선 공간으로 향했다. 일본풍 식기와 소품들이 가득한 주방의 주인은 바로 세계 3대 요리학교로 불리는 일본 조리사 전문학교 출신 24년 차 일식 스타 셰프 정호영이었다. 문세윤을 통해 정호영은 소개받은 심형탁은 사야가 한국에서도 집밥을 먹을 수 있도록 일식 과외를 받을 생각이었다.

심형탁은 일식을 배우기로 결심한 계기에 대해 "깜짝 놀랄 일이 있었다. 사야가 휴대폰으로 뭔가를 찾고 있어 봤더니 일본 배달 앱이더라"고 말했다. 고향의 일식이 너무 먹고 싶은 사야가 도쿄 내 배달 맛집 메뉴판을 정독하며 마음을 달랬던 것. 사야가 제일 먹고 싶은 건 크로켓, 가라아게였다.

심형탁은 "집밥을 먹기 위해 매번 일본에 갈 수 없으니 제가 제손으로 직접 집밥을 해주기 위해 오늘 욕심을 냈다"고 말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심형탁은 사야가 현재 김치 냄새를 못 맡고, 한국 음식은 물론 고기를 아예 못 먹는다며 사야가 먹을 수 있는 건 단 음식과 과일이 전부라고 정호영에게 전했다.

정호영은 신중하게 사야가 먹을 만한 메뉴를 고민하더니 초당 옥수수를 이용한 솥밥, 일본 대표 가정식 니쿠자가(소고기 감자조림) 레시피를 전수했다. 정호영은 간단한 요리 수업 후 요리의 핵심인 솥밥, 소바용 육수까지 선물해 심형탁을 감동시켰다.

귀가한 심형탁은 외출한 사야에게 전화해 뭐 먹고 오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다. 그러곤 메모해온 대로 바로 요리를 돌입했는데 너무 서툰 솜씨가 MC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심형탁은 "하면 할 줄 알았는데 하나도 생각이 안 나네"라며 실전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래도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귀가한 사야를 반긴 건 사야만을 위해 준비된 '심야식당'과 일본풍 소품들, 일식 셰프 옷으로 갈아입은 심형탁이었다. 심형탁은 "향수병에 걸린 우리 사야를 위해서"라고 말했고 MC들은 "내가 본 것 중 제일 잘했다", "스윗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심형탁은 "사야의 고향의 음식을 느끼고 싶잖나. 분위기도 사야의 고향식으로 해서 사야의 입맛을 확 살려주기 위해서 심씨가 준비했다. 영업시간은 24시간, 아니 24년, 아니 240년 동안 사야를 위해서 계속 영업하겠다"고 말해 사야도 활짝 웃게 만들었다.

입덧이 심한 사야는 심형탁이 직접 만든 니쿠자가, 솥밥을 "맛있다"며 잘 먹어 심형탁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특히 고기를 못 먹는 사야를 고려한 대살이 듬뿍 들어간 크로켓은 사야가 더 없어 아쉬워 할 수준의 맛이었다. 이런 사야에 이승철은 "사야가 식탐부리는 거 처음 봤어"라며 놀라기도. 마지막으로 라임 냉소바까지 싹 비운 사야는 가장 맛있었던 음식으로 초당옥수수 솥밥을 고르곤 "입덧 안 하고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심형탁은 "사야가 밥을 이렇게 먹은 적이 없다. 새복이(태명)랑 사야 살 찔 수 있고 필요한 영양소가 될 것"이라며 "새복이 맛있었어?"라고 물었다. 사야는 새복이를 대신해 "응!"이라고 답하곤 "이제 슬슬 새복이도 영양 필요해 많이 먹어야 한다. 이제는 24시간 심야식당 있으니까"라며 믿음의 눈빛을 보냈다. 이어 "언제나 오픈이다 영원히"라는 심형탁에 사야는 "새로운 메뉴도 기대하고 있을게"라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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