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 “父 장광 잘나가는데 넌? 비아냥, 존재 묵살당한 느낌” (아빠하고)[어제TV]

유경상 2024. 8. 22.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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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이 배우 2세로서 상처를 고백했다.

8월 21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우 장광 장영 부자가 처음으로 동반 화보를 촬영하고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장광 장영 부자가 처음으로 동반 화보를 촬영했다.

그러면서 장광이 "연기하면서 힘든 일이 있었냐"고 묻자 장영은 "어렸을 때 20대 때는 너희 아버지가 잘나가서 좋겠다, 아버지가 활동 많이 하시는데 넌 언제 그렇게 되냐고. 부러운 건데 비아냥대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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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장영이 배우 2세로서 상처를 고백했다.

8월 21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우 장광 장영 부자가 처음으로 동반 화보를 촬영하고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장광 장영 부자가 처음으로 동반 화보를 촬영했다. 장광은 직접 아들의 옷도 골라줬고 먼저 능숙하게 촬영을 이끌어가며 베테랑 면모를 보였다. 장영은 어색해하다가 곧 부친을 닮은 끼를 드러냈고 “뱀파이어 같다”, “조니 뎁 닮았다”는 극찬을 들었다.

이어 부자가 함께 식사를 하러 갔고 장광은 “너 매운 것 잘 못 먹잖아”라며 아들을 배려해 메뉴를 골랐다. 장영은 “아버지가 저랑 음식 스타일이 다른데 제 취향을 고려하며 배려해주는 모습이 고마웠다”고 말했다. 장영도 부친을 위해 음식을 잘라 앞으로 밀어주는 등 배려심을 보였다.

장영은 “옷 고를 때부터 챙겨주셔서 식사할 때 챙겨드려야지 했다”고 말했고 장광은 “표고버섯 튀김을 얘가 가위로 다 잘라주고 고추잡채도 내 앞으로 밀어주고 하는데 보이지 않게 마음이 뭉클했다. 이렇게 조금씩 실타래가 풀려가는 느낌을 받는 게 될까 싶었다”며 감격했다. 전현무는 “아들하고 썸타고 있다. 이제 사귀면 된다”고 농담했다.

그러면서 장광이 “연기하면서 힘든 일이 있었냐”고 묻자 장영은 “어렸을 때 20대 때는 너희 아버지가 잘나가서 좋겠다, 아버지가 활동 많이 하시는데 넌 언제 그렇게 되냐고. 부러운 건데 비아냥대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답했다.

장영은 “저한테 그런 말했던 사람들이. 아버지에게 누가 되지 말아야지. 그런 말을 꽤 들었다. 선생님은 이런데 너는 뭐해? 자꾸 들으니까 아버지가 자랑스럽게 여기는 아들이 돼야 하는데 난 뭐하고 있지?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토로했다. 이승연은 “뭐를 하기도 전에 걱정과 우려와 주눅이 든 거”라며 안타까워했다.

장영은 “그래서 자존심도 상하고 화도 나고 존재 자체가 묵살당하는 느낌이었다. 어렸을 때 당시에는. 2세들이 가지는 스트레스일 거다. 미치겠더라. 내가 평생 안고 가야하는 스트레스인데 어떡하지?”라며 “그래도 지금은 대꾸하기도 귀찮고. 생각이 달라진 거다. 그때는 너무 힘들었는데. 내가 바꿀 수 있는 지점은 아니니까. 아버지가 키워주시겠네 그러면 그럴 분은 아닌데요 했다”고 말했다.

장광이 “그럴 분이 아니라고 너도 생각하냐”고 묻자 장영은 “내가 말한 건 사이가 멀고 남남이라는 게 아니라 우리는 편법으로 인생 안 산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생각이 건강하다. 자존감이”라며 감탄했고 장영은 “그런 사람들을 일로 만나든 어쩔 수 없이 만나면 이야기는 해도 내 벗이 될 수는 없다. 인생을 나눌 수는 없다”며 선을 그었다.

장광은 “누구의 아들, 딸 이랬다가 얘들이 올라오면 누구의 아버지로 바뀌는 거”라며 장영 아버지로 불리는 날을 기대했고, 백일섭은 “장영이도 장광이를 넘어갈 것 같다”고 응원했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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