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숙 “치매 母 세상 떠나자 지구가 문 닫은 것 같아” (퍼펙트라이프)[어제TV]

유경상 2024. 8. 22.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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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숙이 치매 모친이 세상을 떠났을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성병숙 모친은 10년 동안 치매를 앓다가 2012년 세상을 떠났다고.

성병숙은 "난 너무 많이 받았다. 엄마 아버지에게 너무 많이 받아 하나도 힘들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 늘 모시고 다녔기 때문에. 정말 책하고 똑같더라"며 책에 나오는 치매의 과정을 모친이 그대로 겪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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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퍼펙트라이프’ 캡처
TV조선 ‘퍼펙트라이프’ 캡처

성병숙이 치매 모친이 세상을 떠났을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8월 21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서는 배우 성병숙(69세)이 출연했다.

성병숙은 41살 딸 배우 서송희와 함께 여행을 떠났고 모녀는 친구 같은 모습을 보였다. 핸드폰 없이 하루를 보낸 두 사람은 자기 전에 핸드폰을 보지 않고 모녀간 대화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에 특히 만족했다.

그러면서 서송희는 “나도 나이 먹으니 건망증이 심하다. 다 엄마 때문이다. 엄마 닮아서”라고 농담했고, 성병숙은 “난 할머니 보면서 그런 걸 느낀다. 진짜 쾌활하고 어디를 가나 왕언니 캐릭터인데 할아버지 병간호하면서 풀 데가 없어서 우울증이 오지 않았나. 그 우울증이 치매에 가장 직격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성병숙 모친은 10년 동안 치매를 앓다가 2012년 세상을 떠났다고. 이성미는 “대단하다. 어머니 치매 걸리고 10년 간호한 게. 옆에서 지켜보며 어떠셨냐”고 당시 심경을 질문했다.

성병숙은 “난 너무 많이 받았다. 엄마 아버지에게 너무 많이 받아 하나도 힘들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 늘 모시고 다녔기 때문에. 정말 책하고 똑같더라”며 책에 나오는 치매의 과정을 모친이 그대로 겪었다고 전했다.

현영이 “곁에서 지켜보기 너무 고통스럽다고 느낀 적도 있냐”고 묻자 성병숙은 “엄마가 주변을 전부 정리한다. 어느 방에든 들어가서 엄마 침상 각처럼. 엄마가 정리하는 걸 좋아한다. 제일 어려운 때가 엄마가 어떻게 했는지 옴이 옮았다. 돌아다니면 안 되고 남의 것을 만지면 안 되는데. 그때 힘들어서 많이 울었다”고 답했다.

현영이 “그런 엄마가 돌아가실 때 마음은 헤아릴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하자 성병숙은 “세상이 끝난 것 같았다. 지구가 문을 닫은 것 같았다”고 표현했다. 성병숙은 “엄마 옷을 다 갖고 있었다. 10년 지나고 나서 이제 정리를 했다. 그래서 할머니 역할 할 때 다 꺼내서 활용하고 그랬다. 이제는 많이 정리를 했다”며 모친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사진=TV조선 ‘퍼펙트라이프’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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